中企 지원에 돌봄 서비스까지…ESG 강화하는 에너지 공기업

이석주 기자 2025. 5. 1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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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울산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추진
'에너지바우처 돌봄 서비스' 시행하는 기관도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주요 공기업들이 각 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고 나섰다.

일부 기관은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공공기관 경영의 주요 흐름을 자리잡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지역경제 동반성장 기반 마련”

한국동서발전은 지난 15일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울산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 스케일업 공동사업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동서발전 제공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정책 역량과 공공 인프라를 활용해 창업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역 소상공인의 내수활성화, 지역 신생기업의 기술개발 역량 강화 등 지역경제의 동반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단순 재정지원을 넘어 사업 기획부터 성과 확산까지 전 단계에 걸친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총 4개의 협업사업을 공동 운영할 예정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신생기업 일본 진출을 위한 ‘U-Global Bridge Japan’ ▷내수활성화를 위한 ‘2025 동행축제 소상공인 판매전’ ▷기술혁신 지원을 위한 ‘신생기업 기술개발 기획역량 제고’ ▷제조경쟁력 향상을 위한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등 협업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한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과의 상생과 협력은 동서발전의 최우선 가치”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해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과 건강한 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도서지역 주민 전기안전 확보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지난 15일 전남 여수시 금오도 일대에서 ‘도서지역 전기설비 개선·방재 활동’을 진행했다. 수협중앙회와 함께 진행한 이번 사업은 집중호우·폭염 등 기후 재난에 대비하고 도서지역 주민의 전기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기안전공사 등은 금오도 내부 노후 주택의 LED 전등과 전선·차단기 등 설비 개선에 나섰다.

한국전기안전공사 제공

특히 행사에는 전국 최초로 공사가 창단한 전주시 청년 자율방재단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들은 해양생태계 환경정화 활동과 여름철 폭염 대비 국민 행동요령 홍보 등에 나섰다.

청년자율방재단은 지난해 전북 완주군 집중호우 수해 복구 지원에 나서는 등 여러 성과를 거두고 있다. 노령화가 심각한 지역에 청년 인력을 투입해 지역의 활력을 더하자는 의미를 담은 사업으로, 정부는 현재 이 사업의 전국 확대를 논의 중이다.

전기안전공사 남화영 사장은 “예측 불가능하고, 피해규모가 커지는 최근 재난 특성을 고려할 때 위험요인을 제거해 재난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라며“특히 재난 발생 시 지리적 접근성이 떨어지는 도서·산간 지역의 설비 개선은 실질적인 재난 예방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기안전공사는 앞으로도 도서·산간지역의 전기안전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주민 생활 밀착형 설비의 선제적 개선과 기후 위기 대응 방재 활동을 병행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에너지바우처 돌봄서비스

한국에너지공단은 지난 4월 28일부터 산불피해 특별재난지역 8곳에 거주하는 에너지 취약계층 881세대를 대상으로 ‘에너지바우처 돌봄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8곳은 경북 안동시·영덕군·영양군·의성군·청송군, 경남 산청군·하동군, 울산 울주군이다.

한국에너지공단 제공

돌봄서비스는 사단법인 에너지사랑의 사회복지사 등을 활용한 세대 방문을 통해 도시가스와 등유 등 난방에너지를 바우처로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올해 2월부터는 한국에너지재단의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 사업과 연계해 보일러 교체 등 난방에너지 사용 환경 개선까지 지원 중이다.

공단 임직원은 지난 15일 산불피해 지역 중 한 곳인 울산 울주군의 에너지바우처 대상 16가구를 방문해 에너지 사용에 대한 불편 사항을 점검하고 에너지바우처의 적절한 사용을 안내했다.

한영배 에너지공단 지역에너지복지이사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더욱 효율적인 에너지복지 지원 체계를 마련해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소아암 환아 위한 기부 행사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지난 14일 ‘소아암 환아 돕기 성금 모금 캠페인’을 개최하고 총 76만 원의 후원금을 사단법인 백혈병소아암후원회에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사)백혈병소아암후원회 및 동양생명이 함께하는 소아암 환아를 위한 기부 행사의 일환으로, 참여자 1인당 1만 원씩 기부금이 적립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임직원 76명이 자발적으로 캠페인에 참여함에 따라 총 76만 원의 후원금이 모였다. 해당 금액은 백혈병과 소아암을 앓고 있는 아동들의 치료비 지원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김현제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은 “연구원의 사회적 책임 실천과 더불어 소외된 이웃을 위한 작은 실천이 아이들에게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캠페인은 공공기관과 기업 등 여러 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전국적인 후원 활동으로, 타 기관들도 릴레이 형태로 동참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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