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24시] “300만 송이 장미 향 느껴보세요”…‘울산대공원 장미축제’ 열려

이기암 영남본부 기자 2025. 5. 16. 14:10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백년숲사회적협동조합, ‘울산숲 시민 공모전’
울산시, 도심공항터미널 유치 기본계획 용역 착수

(시사저널=이기암 영남본부 기자)

"올해도 울산에 수백만 송이의 장미꽃이 찾아왔어요. 현실 속 시름을 잠시 벗어 던져버리고 우리 모두 장미 향기에 취해보아요."

봄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5월, 형형색색 만개한 300만 송이 장미가 전하는 향기가 울산의 5월 하늘을 가득 메운다. 울산시와 에스케이(SK)이노베이션은 5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울산대공원 장미원 일원에서 '2025 울산대공원 장미축제'를 개최한다.

5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울산대공원 장미원 일원에서 '2025 울산대공원 장미축제'가 열린다. ⓒ울산광역시

지난 2006년 1회를 시작으로 17회째를 맞은 이번 장미축제는 2028국제정원박람회와 장미축제를 연계해 준비하는 원년으로, 국제정원박람회 개최도시 위상에 걸맞는 품격 있는 정원문화 콘텐츠와 울산만의 색깔을 담은 차별화된 축제로 개최된다.

특히 장미원은 2006년 개장후 수세가 약해진 노목장미를 향기가 풍부한 신품종과 입체적인 경관 조성을 위한 교목형 장미 등으로 대거 교체 및 보식해 예년보다 더욱 풍성한 장미향으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축제 첫날인 5월 21일에는 장미축제의 성대한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이 장미원 내 주(메인)무대에서 펼쳐진다. 개막식은 △개막행진(퍼레이드) △초대형 에이비알(ABR) '장미(로즈)' 조형물 점등식 △불꽃쇼 △레이저쇼 △울산시립교향악단과 뮤지컬 배우 김소현&손준호 부부의 공연으로 진행된다.

이어 22일부터 25일까지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참여하는 △장미계곡 공연(로즈밸리 콘서트) △지역문화예술인의 열린무대인 사랑의 노래 공연(러브뮤직 콘서트) △매직쇼와 다양한 거리공연(버스킹)으로 이루어진 크고 작은 게릴라 공연 등이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전망이다.

부대행사로는 △어린이장미원 △전시・체험공간(부스) △음식(푸드)트럭 △생태여행관 △어린이놀이공원(키즈테마파크)에서 다양한 체험놀이 행사도 준비돼 있다. 특히 에스케이(SK)광장에 마련된 '어린이장미원'은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가족단위의 쉼터로 구성되고 어린이들에게 인기있는 캐릭터 '티니핑'과 함께하는 팬미팅, 사진촬영구역(포토존),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16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모이는 축제인 만큼 주차난 해결을 위해 울산대공원 남문을 출발해 울산대공원 동문앞, 정문앞, 문수실내수영장을 오가는 순환(셔틀)버스를 토, 일 양일간 무료로 운행한다. 장미 축제의 자세한 프로그램 일정은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누리집(http://ulsanrosefestival.com)과 '울산관광누리집'(https://tour.ulsan.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그 외 문의는 해울이콜센터(052-120)로 하면 된다.

◇ 백년숲사회적협동조합, '울산숲 시민 공모전' 개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대표적인 숲이 울산 호계역사에 있대요. 5월은 신록의 계절, 푸른 숲길을 걸으며 향긋한 느낌으로 다양한 종류의 예쁜 나무들도 구경해보아요." 

울산 시민이 직접 시와 사진으로 숲의 감동을 기록하는 '울산숲 시민 공모전'이 5월 15일부터 7월 31일까지 열린다. 이번 공모전은 현대자동차 노사·울산 북구청·백년숲사회적협동조합이 공동 주관하며 기찻길이 숲으로 거듭난 울산숲 중 대표 생태공간인 '호계역사 숲'과 '아이오닉 포레스트(쉼이 있는 숲)'를 배경으로 시민들의 생태적 감수성과 예술적 표현을 응원하고자 기획됐다.

울산숲_호계역사 숲 ⓒ백년숲사회적협동조합

공모 부문은 시(詩)와 사진으로 울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호계역사 숲과 아이오닉 포레스트 중 한 곳을 선택해 숲에서 받은 영감과 감동을 작품으로 제출하면 된다. 사진 부문은 나무·동물·사람 등 숲속 장면을 자유롭게 담을 수 있다.

이번 공모전은 울산숲의 생태·문화 가치를 시민과 함께 재발견하는 장으로, 참여자는 작품을 통해 자연과 더 가까워지고 지역의 숲을 지키는 데 기여하는 의미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백년숲사회적협동조합 한새롬이사장은 "시민들의 시선으로 숲을 기록하는 이 공모전이 울산숲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표현력보다는 마음에서 시작된 감성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수상작에는 느티나무상, 은목서상, 수국상 등 다채로운 시상과 함께 나무 조명·나무 책꽂이· 티셔츠·울산숲 빵 상품권 등 자연 친화적 경품이 제공된다. 공모전과 연계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5월 10일부터 7월 31일까지 매주 토요일, 감성 갱도 2020에서 시 쓰기·생태 이야기·사진 촬영 팁 등의 주제로 진행되고 있다.

◇ 울산시, 도심공항터미널 유치 기본계획 용역 착수

울산시는 16일 울산시청 교통국장실에서 '울산 도심공항터미널 유치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착수 보고회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공단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번 용역은 오는 2029년 12월 개항 예정인 가덕도신공항과의 연계를 통해 울산 시민들에게 국제선 이용 편의를 제공하고, 지역의 국제 관광 및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기반시설 조성을 목표로 한다. 

시는 이날 보고회를 시작으로 울산 도심공항터미널 유치의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용역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가 맡아 진행하며 올해 12월 완료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도심공항터미널의 수요 예측·후보지 선정·사업 규모 설정·기본계획 수립·경제성 분석 등이다. 울산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울산 도심공항터미널의 유치 가능성과 실현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도심공항터미널은 울산 시민들이 가덕도신공항까지 이동하지 않고도 시내에서 국제선 수속 및 수하물 위탁을 마칠 수 있도록 해 공항 도착 후 별도 출입구를 통해 신속한 출국이 가능하도록 마련된 시설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서울역, KTX광명역 등에 도심공항터미널이 운영되고 있다. 울산시는 울산 도심공항터미널의 후보지로 공업탑 일대, 태화강역, 신복교차로, KTX울산역 등 4곳을 검토 중이며, 이번 용역을 통해 최적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