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탈당’ 김상욱 “민주당 입당 긍정 검토… 권력 폭주 막겠다”
“입당, 지역 주민 의견수렴 거칠 것”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김상욱 무소속 의원이 민주당 입당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집권할 경우 내부에서 벌어질 수 있는 ‘충성 경쟁’과 ‘권력 폭주’ 현상을 막을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취지다.
![무소속 김상욱 의원이 16일 전북 익산시 익산역 동부광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유세에 참가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6/chosunbiz/20250516135137325afmn.jpg)
김 의원은 16일 전북 익산역 동부광장에서 이 후보의 유세가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민주당 입당을) 긍정적으로 검토하지만, 지역구 주민과 어느 정도 공감대를 만들어야 하는 문제”라며 “여론 수렴할 기회도 없이 가버리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 입당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이유로 ‘거대 집권 여당에 대한 견제’를 언급했다. 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민주당이 입법부와 행정부를 장악하게 되는데, 국민의힘이 야당 역할을 할 수 없는 만큼 민주당 내부에서의 견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김 의원은 “이제부터 민주당과 대한민국의 숙제는 거대 집권 여당이 생겼고 야당은 권력 견제 기능을 할 수 없다는 것”이라며 “제가 아직 민주당을 경험하진 않았지만, 다른 목소리를 용납하지 않는다고 들었다. 그러면 권력 폭주 현장이 벌어진다. 보수 유권자들이 가장 염려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충성 경쟁이 벌어지면서 권력 폭주 현상이 벌어지기 너무 쉬운 환경이 될 것”이라며 “권력이라는 것이 견제와 균형을 잃어버리고 충성 경쟁에 매몰되면 부패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다만 김 의원은 자신의 정치적 역할을 더 고민한 뒤 민주당 입당을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걸 민주당 안에서 하는 것이 맞는지, 민주당 밖에서 하는 것이 맞는지에 대한 고민도 있고, 스스로 비겁한 정치를 안 하고 싶다는 생각도 있다”며 “이 후보를 따로 만나서 부탁하고 그런 마음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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