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에서 야구 경기 관람한다…스타필드 청라 건립 사업 순항 중 ‘공정률 15.5%’
돔구장 2만석 규모 '멀티플렉스 경기장'으로 조성

대형 쇼핑몰과 돔구장이 결합한 '스타필드 청라' 건립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오는 2027년에는 호텔 객실과 수영장, 식음료점에서 야구 경기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스타필드 청라 신축 공사는 지난 2018년 4월 착공에 들어가 지난달 말 기준 15.5%의 공정률을 기록했다.
신세계 그룹 산하 계열사인 '신세계건설'은 인천 서구 청라동 6의 14번지 일대(BL2블록) 15만4500여㎡ 부지에 스타필드 청라를 조성 중이다.
스타필드 청라는 지하 3층~지상 9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며준공 시점은 2027년 12월이다.
이곳에는 스포츠·문화·엔터테인먼트 복합공간인 돔구장을 비롯해 쇼핑몰, 호텔 등이 들어선다.

돔구장은 약 2만1000석 규모로 조성되며 야구 경기뿐 아니라 콘서트, e스포츠(전자운동경기) 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멀티플렉스 경기장'으로 활용된다. 2028년부터는 SSG 랜더스가 홈 경기장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특히 스타필드 청라 내 호텔 객실과 인피니티풀, 다이닝바, 식음료 매장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설계돼 기존 관람석을 벗어나 새로운 공간에서 경기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돔구장이 들어서면서 호텔 규모는 기존 계획보다 축소됐다. 객실 수는 당초 296개에서 55개로 줄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지하층 골조 공사는 완료됐고, 1층 골조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2027년 말 준공 목표에 맞춰 공사가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나라 기자 nar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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