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에서 야구 경기 관람한다…스타필드 청라 건립 사업 순항 중 ‘공정률 15.5%’
돔구장 2만석 규모 '멀티플렉스 경기장'으로 조성

쇼핑몰과 돔구장이 어우러진 세계 최초의 복합 엔터테인먼트 시설 '스타필드 청라' 건립 공사가 본궤도에 올랐다. 오는 2027년 말이 되면 호텔 수영장이나 객실에서 야구 경기를 직관하는 이색적인 풍경이 현실화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스타필드 청라 신축 공사가 지난달 말 기준 공정률 15.5%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신세계건설이 시공을 맡은 이 사업은 인천 서구 청라동 6-14번지 일원 15만4500여㎡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9층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단지 내 핵심 시설인 돔구장은 약 2만1000석 규모로 지어진다. 이곳은 프로야구 경기뿐만 아니라 대형 콘서트, e스포츠 대회 등이 연중 개최되는 멀티플렉스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2028년부터는 SSG 랜더스가 이곳을 새로운 홈구장으로 사용하게 된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관람 환경의 혁신이다. 스타필드 청라와 연결된 호텔 객실은 물론 인피니티풀, 다이닝바 등에서 경기를 내려다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의 전형적인 관람석 구조를 탈피해 휴식과 미식을 즐기며 스포츠를 관람하는 새로운 문화를 제시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돔구장 건립에 따른 공간 재배치 과정에서 호텔 규모는 조정됐다. 당초 296실로 계획됐던 객실 수는 설계 변경을 거쳐 55실로 축소됐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현재 지하층 골조 공사를 마무리하고 지상 1층 골조 작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며 "2027년 12월 준공 목표에 맞춰 공사 전반을 철저히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나라 기자 nar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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