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넘은 이재명, ‘30% 벽’ 깨뜨렸다.. 보수의 최후 거점, 흔들리나

제주방송 김지훈 2025. 5. 1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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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층 50% “이재명 지지”.. PK는 역전, TK는 격차 축소 '경고음'
이재명 대선 후보가 9일 경북 영천공설시장을 들러 지역화폐로 식재료 결제를 하는 모습. (본인 페이스북 캡처)


6·3 대선을 18일 앞둔 시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51%를 기록하며 선두를 굳혔습니다.

특히 보수의 핵심 거점 TK(대구·경북)에서 34%를 얻으며 ‘마의 30%대’ 벽을 처음 돌파했고, PK(부산·울산·경남)에서는 김문수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도층의 절반 이상이 이 후보를 지지하는 등 전국 단위 판세에 균열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 PK는 ‘역전’.. 보수 핵심축마저 흔들려

PK(부산·울산·경남)에서도 흐름은 심상치 않습니다.

1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3~15일 전국 만 18살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대선 후보 지지도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PK 지역에서 41%를 기록하면서 김문수 후보(39%)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4월 말 PK 지지율 29%에서 불과 3주 만에 12%p 상승한 수준입니다.

김 후보 입장에서는 ‘전통적 기반’이라 불렸던 PK에서의 열세 가능성은 정치적 경고등과 다름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문수 대선 후보가 14일 경남 밀양시에 있는 밀양관아앞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국민의힘)


■ 중도층 절반 ‘이재명’ 선택.. 확장력의 신호

이재명 후보는 이념 성향상 중도층으로 분류된 응답자 중에서도 52%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이는 김문수 후보(20%)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12%)를 합친 수치보다 높았습니다.

특히 40대(73%)와 60대(65%)에서 강세를 보였습니다.

■ 서울·수도권은 ‘완승’ 구도.. 민주당 지지도 48%

서울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0%로 과반 지지를 기록했고, 경기·인천에서는 55%로 더 크게 앞섰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서울 28%, 경기·인천 26%로 뒤를 이었습니다.

정당 지지도 역시 민주당 48%, 국민의힘 30%, 개혁신당 4% 순으로 나타났으며, 민주당은 한 달 전 대비 6%p 상승, 국민의힘은 4%p 하락했습니다.

이준석 대선 후보다 15일 건대 입구 앞에서 거리 유세를 하고 있다. (개혁신당)


■ ‘역량’ vs. ‘청렴’.. “지지자들의 이유도 달라”

지지 이유를 보면, 이재명 후보 지지자는 ‘행정·직무 능력’과 ‘잘할 것 같아서’(각 13%)를 가장 많이 꼽았고, 김문수 후보 지지자는 ‘도덕성·청렴함·비리 없음’(20%)을 가장 큰 이유로 들었습니다.

이준석 후보 지지자는 ‘젊음·세대 교체’(23%)를 지지 이유로 택하는 등 후보별로 지지 기반의 기대와 프레임이 확연히 갈리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 경제 인식은 회복세.. ‘정권교체’ 기대 심리 반영


경기 전망에 대한 인식도 주목됩니다.
‘향후 1년 내 국내 경제가 좋아질 것’이란 응답은 33%로, ‘나빠질 것’(34%)과 큰 차이는 없지만, 전월 대비 진보층 내 낙관론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현 정부 경제정책에 대한 불신과 함께, 정권 교체를 통한 회복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됩니다.

20·30대는 여전히 부정적 인식이 강한 반면, 60대 이상에선 상대적으로 긍정 응답 비중이 높았습니다.

‘향후 1년간 국제분쟁’에 대해서는 44%가 ‘증가할 것’이라고 답했고 19%는 ‘감소할 것’, 26%는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6.4%였습니다.
자세한 조사 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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