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주택사업 경기 회복세…“인천, 서울·경기보다 많이 올랐다”

이나라 기자 2025. 5. 1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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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택사업 경기 전망지수 104.4로 7개월 만에 기준치 상회
인천 전망지수 96.6으로 수도권서 상승폭 1위…서울·경기보다 ↑
자금조달 지수는 전월대비 1.3p ↓... 자재 수급 지수는 3.3p ↑
▲ 5월 인천지역 주택사업 경기 전망지수가 지난달보다 21.6p 급등한 96.6을 기록했다.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전경. /인천일보DB

수도권 주택 시장에 온기가 확산되는 가운데 인천시의 주택사업 경기 전망지수가 한 달 사이 20p 이상격상되며 지역 부동산 시장의 회복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16일 발표한 '2025년 5월 주택사업 경기 전망지수(HBSI)' 자료를 보면 인천은 전월 대비 21.6p 상승한 96.6을 기록해 수도권 최고 수준의 반등 폭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서울은 19.0p 오른 116.6을 기록하며 기준선인 100을 상회했고 경기도 역시 20.0p 상승한 100.0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수도권 전체 지수는 지난달보다 20.2p 오른 104.4를 기록하며 작년 10월 이후 7개월 만에 기준점을 넘어섰다. 반면 비수도권 지수는 0.6p 소폭 상승한 86.4에 머물며 수도권과의 격차를 보였다.
▲ 2025년 5월 주택사업 경기 전망지수 동향. /자료 제공=주택산업연구원

현장의 자금 사정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자금조달 지수는 전월보다 1.3p 하락한 79.3에 그쳤다. 금리 인하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실제 조달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데다 건설업 부실에 따른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리 강화가 발목을 잡은 형국이다. 다만 자재수급 지수는 착공 부진에 따른 수요 감소 영향으로 지난달보다 3.3p 상승한 96.2를 기록하며 가격 안정세를 시사했다.

정치적 변수도 시장의 주요 관전 포인트로 부상했다. 연구원 측은 6월 초 예정된 대선을 앞두고 공급 관련 입법 논의가 지연되는 등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에 따라 향후 시장 흐름이 급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조사는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16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됐다. 경기 전망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가 많다는 의미이며 낮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

/이나라 기자 nar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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