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도로 목 꺾인 25세 게이머…휴대폰 게임 중독의 `무서운 경고`

박양수 2025. 5. 1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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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는 데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게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초래하는지를 보여주는 충격적인 사례가 소개됐다.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일본의 한 병원 의료진은 휴대폰을 너무 많이 보다가 '머리떨어뜨림 증후군(드롭드 헤드 증후군 또는 플로피 헤드 증후군)'이 생긴 25세 남성 게이머의 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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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의료진이 공개한 25세 남성의 충격적인 목 부위 스캔 이미지. 목과 척추가 어떻게 변형됐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데일리메일 캡처]
휴대폰을 너무 많이 보면서 발생한 25세 게이머 '머리 떨어뜨림 증후군' 이미지. 의료진은 그의 목 부위 자세를 교정하기 위해 목뼈에 일련의 나사와 금속 막대를 삽입했다(왼쪽 사진). 오른쪽 사진은 시술 후 6개월 후의 모습. [데일리메일 캡처]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는 데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게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초래하는지를 보여주는 충격적인 사례가 소개됐다.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일본의 한 병원 의료진은 휴대폰을 너무 많이 보다가 '머리떨어뜨림 증후군(드롭드 헤드 증후군 또는 플로피 헤드 증후군)'이 생긴 25세 남성 게이머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이 남성은 너무 약해진 목이 90도 가까이 꺾여 고개를 들게 없게 됐고, 음식을 심키는 데에도 문제를 겪었다. 이로 인해 식사량이 현저히 줄면서 심각한 체중 감소 증세를 보였다.

스캔 이미지에선 그의 목에서 돌출부가 튀어나온 것이 보인다. 의료진은 이 남성의 척추뼈가 부자연스런 자세를 오래 유지하면서 심하게 확장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의료진에 따르면 이 남성은 원래 활발한 성격의 아이였지만, 10대 초반에 모든 게 바뀌었다. 또래들 사이에서 '심각한 괴롭힘'을 당한 후부터 학교를 중퇴하고, 자기 방에 틀어박혀 지냈다.

그는 자신의 집에서 격리생활을 하는 오래 시간 휴대폰으로 게임을 하면서 목을 깊이 구부린 상태로 지냈다는 것이다.

의료진은 "환자가 6개월 동안 심한 목 통증을 겪고 고개를 들 수 없게 된 후 도움을 요청했다"고 "스캔 결과, 시간이 지나면서 척추에 흉터와 같은 조직이 생겨 왜곡된 채 탈구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의료진이 처음에는 머리를 지지하고 안정시키는 의료기기로 '머리떨어뜨림 증후군'을 교정하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환자가 기기 착용 동안 무감각을 호소하면서 치료가 중단됐다.

의료진은 비수술적 교정 대신 수술을 결정했고, 먼저 척추뼈의 작은 부분과 목에 생긴 흉터 조직을 제거했다. 또 자세 교정을 위해 일련의 나사와 금속 막대를 목뼈에 삽입했다.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6개월 후 환자는 머리를 쉽게 수평 자세로 잡을 수 있게 됐고, 1년 후 추적 관찰 중에도 고개를 들고 음식을 삼키는 문제도 생기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젊은이들이 휴대폰으로 게임을 할 때 장기간 목을 어색한 자세를 하는 데다가 '기저 발달 장애'까지 결합해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특히,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을 높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머리떨어뜨림 증후군'은 다른 질환에 의해서도 유발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는 약물 남용도 포함된다.

이란 의료진은 최근 수년간 암페타민을 사용한 후 발병한 23세 남성의 사례를 자세히 공개했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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