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아 놓고 치는' 김혜성, 타율 4할 돌파…당분간 막을 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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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인데 침착하다.
올 스프링캠프 때 빅리그 투수들의 빠른 공에 적응하지 못해 연신 선풍기를 돌렸던 그 김혜성이 맞는지 어리둥절할 정도다.
김혜성은 이날 2회말 다저스 공격 때 찾아온 자신의 첫 타석에서 상대팀 선발투수 오스발도 비도가 던진 88.6마일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했다.
스프링캠프에서 김혜성은 타석에서 자신감이 결여된 모습이 자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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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신인인데 침착하다. 게다가 타석에선 이젠 공을 받아 놓고 치는 느낌이다. 당분간 김혜성을 쉽게 막을 수 없을 것 같은 느낌마저 든다.
김혜성이 그 어렵다는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타율 4할을 돌파했다. 올 스프링캠프 때 빅리그 투수들의 빠른 공에 적응하지 못해 연신 선풍기를 돌렸던 그 김혜성이 맞는지 어리둥절할 정도다.
김혜성의 소속팀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간) 방문팀 오클랜드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 스타디움에서 홈경기를 가졌다. 김혜성은 이날 2루수,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전날 경기에서 빅리그 첫 홈런을 쳤던 김혜성이 오클랜드를 상대로 이날도 잘할 수 있을지 궁금했는데 그 답을 얻는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김혜성은 이날 2회말 다저스 공격 때 찾아온 자신의 첫 타석에서 상대팀 선발투수 오스발도 비도가 던진 88.6마일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했다.

3회말에 찾아온 두 번째 타석에서도 김혜성의 타격은 매서웠다. 그는 상대팀 바뀐 투수 제이슨 알렉산더가 던진 초구, 92.5마일짜리 싱커를 밀어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만들었다. 타구속도가 96.3마일이나 나왔을 만큼 배트중심에 제대로 맞춘 '하드 히트(Hard hit)'였다.
이 안타로 2타수 2안타를 기록한 김혜성의 타율은 4할(0.407)을 돌파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무려 0.926으로 상승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당연히 저 수치는 떨어지겠지만 갓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루키'의 성적 치곤 너무 좋다. 로스터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는 김혜성의 입장에선 더할 나위 없는 성적이다.
스프링캠프에서 김혜성은 타석에서 자신감이 결여된 모습이 자주 보였다. 웬만한 공에도 헛스윙을 일삼으며 의욕을 상실한 것 같았다. 하지만 단 수개월 만에 전혀 다른 선수가 됐다. 서두르는 것도 없고, 헛스윙은 더 없으며 공을 맞추는 능력은 베테랑의 향기까지 느껴질 정도다.
야구에서 '예상'하는 것만큼 무의미한 일은 없다지만 최근 김혜성의 타격을 보면 당분간 그를 막는 일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4회말 공격 때 찾아온 세 번째 타석에선 볼넷을 얻이 진루했다. 덕분에 OPS는 0.948까지 치솟았다.

사진=김혜성©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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