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징글맞은 매치에서 정신 나갈 뻔한 상황 [KLPGA 두산매치플레이]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14일부터 닷새간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7회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10억원)가 펼쳐지고 있다.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하는 박민지는 대회 둘째 날 조별리그 2라운드에서 김우정을 상대해 이겼다.
박민지는 2라운드 경기 후 간단한 코멘트에서 "오늘 정말 힘들었다"고 말문을 열면서 "샷과 퍼트 모두 잘 돼서 기회를 많이 만들어내는 좋은 플레이를 하고 버디를 7개나 잡았는데, 상대 선수도 잘해서 마지막까지 힘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박민지는 "정말 매치플레이 방식은 징글맞다고 생각했다. 마지막 2개 홀 남기고 다시 올스퀘어가 됐을 때 정신 나갈 뻔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10번홀부터 출발한 박민지는 "그리고 8번홀에서 상황이 나는 그린 살짝 앞쪽에 어프로치를 남기고 있었고, 상대는 온을 시켜 놓은 상황이라 정말 기도했던 것 같다. 마지막 홀에서도 짧은 버디 퍼트였지만 못 넣으면 안 된다는 생각에 정말 압박감이 심했다"고 설명했다.
셋째 날 안선주와 16강행을 놓고 다투는 박민지는 "누군가는 이겨야 하기 때문에 언니도 나도 최선을 다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매치플레이는 뒷심이 센 것도 중요하지만, 초반에 승기를 잡아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초반부터 집중해서 이기고 있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 중요할 거 같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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