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만난 이재명 “진정한 보수 가치, 민주당서 실현하길”

이 후보는 이날 전북 익산시 동부광장 유세에서 “요즘 보수는 보수가 아니다. 반동, 이해관계 집단 같다. 가짜 보수 정당에서 진짜 보수 활동을 해보려고 노력하다 사실상 쫓겨난 김 의원 어디 있나”라며 김 의원을 지지자들에게 소개했다. 두 사람은 유세 차량 위에서 악수한 뒤 포옹을 나눴다.
이 후보는 “(김 의원이) 보수의 진정한 가치, 합리적 보수의 정신을 민주당 안에서 실현해 볼 수 있도록 함께 도와주면 좋겠다”며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이어 “진보의 기능으로 봐도 지금 인공지능(AI) 혁명 등 세상이 바뀌는데 어떻게 중심을 잡고 길을 개척해야 할지 고민하고 정책으로 내신다”며 “참된 보수주의자면서 진보주의자”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진영 얘기 많이 하는 사람들의 특징이 일을 안 한다. 일을 해서 국민에게 도움을 주고 신뢰와 지지를 받아야 하는데 귀찮으니까 진영에서 보호받으려고 하는 것”이라며 “이런 사람들은 국민을 주인으로 모시지 않고 도구로 본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진영 갈등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를 만들 대통령이 누구라고 생각하나”며 군중의 이 후보 연호를 유도했다. 그러면서 “저도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앞으로 대한민국의 정치가 근본에서 바뀌길 바란다. 지금까진 참칭 보수가 보수라고 불려 왔다”며 “이제 비상식은 비상식 영역으로 밀어내고, 상식의 영역 안에서 진짜 합리적인 보수와 합리적인 진보가 경쟁하는 정상적 정치체제를 만드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한동훈 “金, 18일 토론 전에 尹-극단세력과 절연 못하면 필패”
- 尹, 의원들에 전화해 “김문수에 도움 되는 쪽으로 다 하겠다”
- 김문수 “내 아내가 법카 쓴적 있나…썩은 정치인 청소해야”
- 김상욱 만난 이재명 “진정한 보수 가치, 민주당서 실현하길”
- 이재명 51% 김문수 29% 이준석 8%…정당지지도 민주 48% 국힘 30%
- 이준석 “40살 젊어서 안 된다며 그 대안이 74세 김문수인가”
- 대법 “지귀연 판사 술접대 의혹, 윤리감사관실서 확인중”
- 트럼프, UAE 오일머니와 AI칩 맞바꿔…“미래산업 내준다” 비판
- 손흥민 ‘임신 협박女’ 한때 교제…초음파 사진에 3억 건네
- 네팔, “에베레스트 입산료 2100만 원”…시신 200구 여전히 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