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9개월째 '셀코리아'…지난달엔 13조 넘게 팔았다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가 9개월 연속으로 국내 주식시장에서 자금을 뺐다. 5년1개월 만에 최대 규모 순유출을 기록했다. 지난달 초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 부과가 발표되면서 글로벌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4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자금은 93억3000만달러 순유출됐다. 전월(-11억6000만달러) 대비 규모가 확대됐다. 2020년 3월(-110억4000만달러) 이후 최대 규모다.
주식과 채권을 더한 전체 증권투자자금은 순유출(-17억달러) 전환했다. 채권자금(+76억3000만달러) 순유입이 확대됐지만 주식자금이 큰폭 유출되면서다. 채권자금은 차익거래 유인 확대와 중장기채권 투자수요 지속으로 순유입이 확대됐다.
증권투자자금이 순유출됐다는 건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주식과 채권 등 국내 증권에 투자한 돈보다 빼낸 자금이 더 많았다는 의미다.
한편 지난달 미국 달러화는 유로화와 엔화 강세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미·중 무역갈등 심화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연고점(1484.1원·4월9일)까지 상승했지만, 상호관세 부과 유예와 미중 무역협상 전개 기대 등으로 다시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 지역의 견조한 경제 성장세가 확인되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엔화는 안전자산 선호 강화와 미국과의 환율 협상 관련 보도 등으로 큰 폭 강세를 보였지만, 무역갈등이 완화되면서 강세 폭을 일부 되돌렸다.
김주현 기자 na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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