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TV토론은 ‘경제’… 이재명 ‘국정능력’ vs 김문수 ‘진짜일꾼’

민정혜 기자 2025. 5. 1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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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권영국 포함 후보 4명
3차례 TV토론… 1차는 18일

주요 정당의 대통령 선거 후보 4명이 오는 18일 6·3 대선 판세를 흔들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변수로 여겨지는 1차 TV 토론회에서 경제 분야를 주제로 맞붙는다.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안정적 국정운영 능력’에 방점을 둔다는 전략이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 후보의 대장동 개발 의혹을 집중 부각시키면서 본인이 ‘진짜 일꾼’이라는 점을 내세우고,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포퓰리즘 공약을 집중 파헤친다는 계획이다.

조승래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16일 “이재명 후보는 소모적 논쟁보다 대한민국을 정상화할 수 있는 안정적 국정 운영 능력과 국민 전체를 아우르는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후보는 안정감과 포용력 있는 모습으로 준비된 대통령의 모습을 부각한다는 방침이다. 또 첨단산업 육성을 통한 경제 성장론을 설명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전쟁에 대한 대응책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선대위 관계자는 “성남시장, 경기지사 등을 거치며 지금까지 준비해왔던 정책 등을 국민에게 설명하는 소통의 자리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김 후보는 ‘진짜일꾼 대 가짜일꾼’ 프레임으로 자신과 이재명 후보의 경기지사 재임 시절을 비교한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는 자신이 주도한 GTX 신설과 판교 테크노밸리 유치 등을 내세우며 이 후보의 대장동 개발 의혹을 집중 공격할 전망이다. 신동욱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대변인은 “이재명 후보가 주장하는 성장론이 허구라는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킬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김 후보는 노동 운동가 출신 이력을 내세워 약자 보호 기조로 민생경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호소할 계획이다.

이준석 후보도 이재명 후보를 향한 공격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공약이 포퓰리즘에 가깝다고 지적할 예정이다. 이준석 후보 측은 “결국 이재명 후보가 내놓은 정책은 양곡관리법, 농어촌 기본소득 등이다”라며 “모순되는 지점을 짚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쇼어링 추진’ 등 구체적인 정책을 언급하면서 ‘친기업 기조’로 경제공약 방향이 같은 김 후보와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권영국 민주노동당(옛 정의당) 대선 후보는 ‘중도 보수’를 표방한 이재명 후보를 상대로 진보 정당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존재감을 각인시킬 계획이다.

민정혜·최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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