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애플, 아이폰 생산시설 인도 이전 말라…미국 내 생산 확대하게 될 것”

【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카타르를 국빈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팀 쿡 애플 CEO에게 인도에 생산 공장을 더 이상 짓지 말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애플이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추진 중인 인도 내 생산 다각화 계획에 제동을 건 것이어서 주목된다.
16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어제 팀 쿡과 약간의 문제가 있었다”며 “그는 인도 전역에 공장을 짓고 있는데 나는 그가 인도에서 생산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이어 “우리는 애플이 미국 내 생산을 늘리도록 할 것이다”라며 “우리는 애플이 인도에서 공장을 짓는 데 관심이 없다. 인도는 스스로 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또 "인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관세 장벽을 갖고 있으며, 미국 제품을 인도 시장에 판매하기가 매우 어렵다"며 "하지만 인도 측이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철폐하겠다는 제안을 해왔다"고 말해 무역 협상을 위한 의지를 내비쳤다.
업계에서는 트럼프의 이번 발언으로 애플이 내년 말까지 미국 내 공급용 아이폰의 대부분을 인도에서 생산하겠다는 계획에 차질을 줄 것으로 분석했다. 애플은 현재 대부분의 아이폰을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고 미국 내 스마트폰 생산은 없는 상황이다.
애플은 코로나19로 인한 중국의 강력한 봉쇄 조치와 미중 간의 무역 갈등으로 생산기지를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애플과 협력업체들은 인도 남부에 새로운 생산 시설을 건설하고 있는 중이다.
애플은 2023년 3월까지 12개월 동안 인도에서 약 220억 달러(30조 7714억 원) 규모의 아이폰을 조립했다. 이는 전년 대비 60%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인도 내 주요 생산 기지는 폭스콘이 운영하는 공장이며, 타타 그룹 역시 위스트론과 페가트론 인도 법인을 인수해 생산 능력을 확대 중이다. 애플이 미국 내 생산을 확대하게 될 경우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praghya@fnnews.com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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