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하와이 한인 이민 1세대 삶 담은 전시 열어

정슬기 기자 2025. 5. 16. 11:45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록되지 못한 역사, 기억돼야 할 이름들’ 특별기획
8월까지 하와이 이민 1세대 사진·일기 등 유물 전시
▲ 2025 제물포구락부 특별전 '기록되지 못한 역사, 기억되어야 할 이름들 : 하와이 이민사 휴먼스토리' 포스터 /이미지 제공=인천시

인천시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인천 출신 하와이 한인 이민 1세대 삶과 유산을 재조명하는 특별기획전 '기록되지 못한 역사, 기억되어야 할 이름들'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시작한 이번 전시는 8월31일까지 중구 송학동 구 제물포구락부에서 진행된다. 1900년대 초 하와이로 이주한 한인 이민 1세대가 남긴 다양한 기록물과 유품을 통해 조국을 떠나 타국에서 외롭게 살아간 이들 삶과 정신을 조명한다.

전시에는 사진, 일기, 노동계약서 등 당시 이민자들 삶을 보여주는 문서와 생활용품 등 총 65점 유물이 소개된다. 특히 하와이 한인 공동묘지에서 채록한 인천 출신 이민자들 묘지 탁본과 사진은 이름 없이 생을 마감한 이들 존재를 다시금 떠올리게 하는 귀중한 기록으로 평가된다.

이번 전시와 함께 하와이 한인 미술협회·워싱턴미술협회 소속 작가 8인이 참여하는 연계 전시 '디아스포라의 시선, 예술로 이어지다'도 함께 진행된다. 한민족 이주 역사와 정체성을 예술로 풀어낸 다양한 작품들이 선보여진다.

윤도영 시 문화체육국장은 "하와이 이민사는 단순한 이민사를 넘어 독립운동의 숨은 뿌리이자 디아스포라 공동체 형성사"라며 "이번 전시가 기록되지 못한 이민자들 이름을 다시 불러일으켜 광복 의미를 되새기고, 잊혀진 역사를 시민들과 함께 기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무료로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제물포구락부 누리집(https://jemulpoclub.org/dl/home) 또는 전화(032-765-0261)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슬기 기자 zaa@incheonilbo.com

Copyright © 인천일보 All rights reserved - 무단 전재, 복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