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랑 여행에 7,000명…홈쇼핑 뺨치는 인플루언서 공구

손고은 기자 2025. 5. 16. 11: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소셜미디어에서 인플루언서를 통한 여행상품 공동구매(공구)가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이처럼 인플루언서를 통한 공동구매가 매번 '대박' 행진을 기록하는 것은 아니지만 비교적 확실한 타깃을 대상으로 상품을 세팅하고 판매할 수 있어 여행업계에서도 효과적이라는 평가가 많아지는 모습이다.

인플루언서를 통한 공동구매는 여행사의 브랜드보다 평소 팔로우하는 인플루언서가 직접 경험하고 추천한다는 점에 신뢰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플루언서와 공구 활발…확실한 타깃 판매
높은 수수료‧특전‧여행 경비 지원 등은 부담

소셜미디어에서 인플루언서를 통한 여행상품 공동구매(공구)가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한정된 기간 동안 집중 판매한다는 점에서 타임세일과 비슷한데 불특정다수가 아닌 명확한 타깃을 대상으로 마케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효율적인 판매 채널로 자리 잡아가는 모습이다.

인플루언서 '국민담임 서진쌤'과 모두투어가 진행한 나트랑 여행 공동구매 / 출처=블로그 '서진쌤의 슬기로운 학교생활' 게시물 내용 중 캡쳐

특히 최근에는 모두투어가 인플루언서 '국민담임 서진쌤'과 진행한 베트남 나트랑 3박5일 여행 공동구매에 약 7,000명이 모이며 '대박'을 기록했다. 모두투어에 따르면 4월8일 진행된 이번 공동구매로 약 38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요즘 방송비 1억원이 넘는 홈쇼핑에서도 7,000콜수가 나오기 힘든 상황에서 이번 공동구매로 7,000명이 모객됐다는 소식에 여행업계에는 놀랍다는 반응이 많다.

해당 인플루언서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현직 교사이자 학부모다. 교육을 주제로 활동하고 있는 만큼 주요 팔로워들은 어린 자녀를 둔 30~40대 엄마로 타깃이 형성돼 있다. 따라서 이번 공동구매 상품은 자녀와 함께 가족 단위로 갈 수 있는 리조트를 포함해 패밀리 요금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카드 할인, 풀빌라 업그레이드, 레이트 체크아웃 등 단독 특전을 포함해 경제적인 가격을 만들어냈다.

이처럼 인플루언서를 통한 공동구매가 매번 '대박' 행진을 기록하는 것은 아니지만 비교적 확실한 타깃을 대상으로 상품을 세팅하고 판매할 수 있어 여행업계에서도 효과적이라는 평가가 많아지는 모습이다. 또한 반드시 여행 전문 인플루언서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와의 협업도 증가하는 한편 요즘은 해외 현지의 랜드사들도 직접 인플루언서에게 공동구매를 제안하는 경우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인플루언서를 통한 공동구매는 여행사의 브랜드보다 평소 팔로우하는 인플루언서가 직접 경험하고 추천한다는 점에 신뢰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비교적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소규모 여행사나 현지 여행사들에게는 판매 경로를 넓히는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물론 인플루언서에게 지급하는 수수료는 현실적인 문제로 꼽힌다. 일반적으로 여행사가 대리점에 제공하는 수수료가 5~8%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인플루언서 공동구매 시장에서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20%까지 형성된 수수료율을 맞추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각 인플루언서마다 차별화를 위해 홈쇼핑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특전을 추가해야하고, 해당 인플루언서가 직접 경험해보도록 여행 경비를 지원해야한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 상품 가격이나 시즌, 영향력은 물론 인플루언서가 얼마나 적극적으로 판매에 임하는지 등에 따라 모객 성과도 달라지는 만큼 아직은 수요 예측이 불확실하다는 점도 난제로 꼽힌다.

인플루언서 입장에서도 여행 상품 공동구매는 매력적이면서도 고려해야 할 리스크도 있다. 직접 소비자들과의 여행에 동행하는 부담을 덜고, 이에 따라 상품 가격도 낮출 수 있다는 점, 여행을 지원받아 다녀올 수 있다는 점 등은 매력적인 요소로 꼽힌다. 하지만 공동구매가 활발해질수록 인플루언서의 모객력을 악용해 여행사가 예약금을 받고 돌연 잠적해버리는 경우도 발생하면서 이에 대한 우려도 많아지고 있다. 함께 협업하는 여행사의 규모나 영업보증보험 가입 유무 등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여행공동구매,여행전문인플루언서,인플루언서공동구매

Copyright © 트래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