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부 “국산 농산물 전 품목 2주간 할인… 1인당 지원 한도 2만원으로 확대”

세종=김민정 기자 2025. 5. 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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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이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5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정부가 농산물 가격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산 농산물 전체를 대상으로 한시적 할인 지원을 실시한다. 기간은 2주간이며 할인 한도는 기존보다 2배로 늘어난다.

기획재정부는 16일 김범석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주재로 열린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오는 22일부터 2주간 농산물 할인 대상 품목을 국산 농산물 전 품목으로 넓히고, 1인당 지원 금액도 기존 1만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추진된다.

공급 감소로 가격이 오른 깐마늘에 대해서는 정부 비축 물량 450톤을 추가 공급하고, 돼지고기 등 축산물에 대해서도 이달 31일까지 할인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어획량 감소기인 어한기(5~6월)를 맞아 수급이 줄어드는 갈치와 오징어 역시 비축 물량을 확대 공급한다.

김범석 직무대행은 “무, 양파, 마늘, 돼지고기, 계란 등 일부 품목 가격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품목별 가격과 수급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관계 부처에 당부했다.

이어 그는 “유류세 환원 이후 휘발유·경유 가격은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환원 범위를 넘어서는 과도한 인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점검을 지속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최근 축산물품질평가원이 계란 생산 농가를 현장 조사한 결과 3월 산지 가격이 수급 상황 변화 수준을 넘어 과도하게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가격 인상 요인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이고, 담합 등 불공정 거래가 확인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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