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이끈 ‘M7’, 상호관세 쇼크 회복…애플만 예외

뉴욕 증시가 호황을 누린 2023∼2024년 주가 상승세를 이끈 이른바 ‘매그니피센트7’ 종목이 ‘트럼프 상호관세’의 타격에서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15일 종가 기준으로 애플을 뺀 6개 종목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부과를 발표한 4월2일 종가를 넘어섰다.
가장 큰 폭으로 반등한 종목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칩 설계회사 엔비디아와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다.
엔비디아는 15일 종가가 134.92달러로 4월2일 110.42달러보다 22.2% 올랐다. 엔비디아는 4월8일 96.3달러까지 폭락한 바 있다. 그러나 상호관세 부과가 보류되고, 미-중 무역협상에 따른 긴장이 완화되면서 주가가 큰폭으로 반등했다. 14일 시가총액 3조달러를 회복했다.

테슬라는 15일 종가가 342.73달러로 4월2일 종가에 견줘 21.2% 올랐다. 테슬라 주가는 4월2일 282.76달러에서 8일 221.86달러로 15% 폭락한 뒤 회복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같은 기간 주가가 18.6% 올랐다. 시가총액 3조3679억달러(약 4705조원)으로 엔비디아(3조2882억달러)를 따돌리고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메타는 10.2% 올랐고, 아마존이 4.7%, 구글이 4.4% 올라있다.
다만 휴대폰 제조업체인 애플은 M7 가운데 유일하게 주가가 223.89달러에서 211.45달러로 5.6% 떨어져 있다. 4월8일 172.42 달러로 23%나 폭락했던 주가가 아직 완전히 회복하지는 못한 것이다.
M7 종목들은 트럼프 상호관세 폭락에서는 회복했지만, 트럼프 대통령 취임 전(1월17일) 주가에 견주면 마이크로소프트(5.6%)와 메타(5.0%)만 주가가 상승해 있다.
테슬라가 19.6%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크고, 구글이 16.3% 하락해 있다. 아마존이 9.2%, 애플은 8.1% 떨어져 있다. 엔비디아도 2.0% 하락해 있다.
정남구 기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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