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서 불붙은 ‘미국과 면담 경쟁’…한미, 릴레이 협의

박경준 2025. 5. 1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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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최대 경제 협력체, APEC의 통상장관들이 제주에 모였습니다.

한국이 20년 만에 의장을 맡았는데, 모든 참가국의 시선은 관세를 흔들어놓은 미국에게 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우리 산업부 장관과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가 만나 관세 협의를 가집니다.

박경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중국, 일본 등 21개 회원국 통상 장관들이 제주에 모여 글로벌 무역을 논하는 APEC 통상장관회의.

[정인교/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 "세계 경제와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매우 커지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APEC의 역할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관심은 관세로 세계 무역을 흔든 미국에 더 쏠렸습니다.

미국의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와 팔짱을 끼며 친근감을 표한 우리 측 대표,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참가국 대표들도 앞다퉈 그리어 대표에게 다가와 인사를 건넸습니다.

미국발 관세 타격을 줄여보려고 각국이 미국과 면담잡기 경쟁에 나선 겁니다.

관세 협상을 한창 진행 중인 우리도 미국과 릴레이 면담을 갖습니다.

그제 한미 살무급에 이어 어제는 정인교 통상본부장과 그리어 대표가 잇따라 만났고, 오늘은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제주로 날아와 관세 논의를 이어갑니다.

7월 8일까지 합의안 마련을 목표로, 진행 중인 협의의 중간 점검 성격입니다.

협상을 서둘러 마무리하려는 미국 요구를 방어하며, 자동차, 철강 같은 우리 주력 수출 품목 관세를 끌어내리는 게 이번에도 협의의 핵심입니다.

빠듯한 일정에도 그리어 대표는 우리 조선업체, HD현대와 한화오션과 오늘 별도 면담을 갖습니다.

한국과의 조선 협력에 대한 미국의 강한 의지를 재차 보여준 건데, 우리 측엔 강력한 협상 지렛대가 될 거란 기대도 나옵니다.

KBS 뉴스 박경준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영상편집:한효정/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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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준 기자 (kj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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