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급 미끼’ 현역 군인들에게 뇌물…노상원 전 사령관 추가 기소

검찰이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을 현역 군인들에게 진급 인사 청탁 명목으로 현금 등을 받은 혐의로 추가 기소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는 오늘(16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노 전 정보사령관을 불구속기소 했습니다.
검찰은 이번에 기소한 알선수재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 중인 노 전 사령관의 내란중요임무종사 사건에 병합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노 전 사령관은 인사 청탁을 미끼로 현역 군인 2명으로부터 현금 2천만 원과 백화점 상품권 6백만 원어치를 받아 챙긴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 수사 결과 노 전 사령관은 지난해 8월부터 9월 사이 국군 정보사령부 김봉규 대령에게 준장 진급을 도와주겠다며 금품을 요구해 현금 천5백만 원과 6백만 원 상당 상품권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같은 해 구삼회 육군 2기갑여단장에게도 소장 진급을 도와주겠다고 하며 현금 5백만 원을 받은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2월 KBS는 ‘제2수사단’의 단장으로 내정됐던 구삼회 여단장이 노 전 사령관에게 진급을 부탁하며 5백만 원을 줬다는 진술을 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제2수사단은 12.3 비상계엄 당시 부정선거 의혹 수사를 위해 노 전 사령관이 꾸린 별동대 성격의 사조직입니다.
김봉규 대령은 비상계엄 선포 직전 노 전 사령관 등과 함께 경기 안산시 롯데리아에서 선관위 서버 확보 등 계획을 논의한 이른바 ‘햄버거 회동’ 멤버 중 한 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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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경 기자 (ba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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