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호반 지분 매수에 지배력 강화 조치…자사주 사내기금에 출연
송응철 기자 2025. 5. 16. 10:16
조원태 회장 측 지분율 20.66%로 확대…호반과 격차 벌어져
한진칼은 지난 15일 보유 중인 자사주 44만44주(0.7%) 전량을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시사저널=송응철 기자)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이 호반건설의 지분 매수 공세에 맞서 경영권 방어에 나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칼은 전날 보유 중인 자사주 44만44주(0.7%) 전량을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출연 주식 가격은 지난 14일 종가 기준 주당 15만600원으로, 총액은 662억7000만원이다.
업계는 이번 주식 출연을 호반건설의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대응하기 위한 결정으로 보고 있다. 앞서 호반건설은 지난 12일 장내매수를 통해 한진칼 지분을 17.44%에서 18.46%로 늘린 바 있다.
한진칼이 자사주를 사내복지기금에 증여하면 의결권이 되살아난다. 이로써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 한진칼 지분율은 19.96%에서 20.66%로 확대됐고, 호반건설과의 격차도 약 1.5%포인트에서 2.2%포인트로 벌어졌다.
한편, 전날 한진칼은 자사주 출연과 별도로 계열사인 정석기업의 주식 15만469주를 520억6200만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대해 한진칼은 "정석기업에 대한 지배력 강화 조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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