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끝에서 건강을 읽다” 스마트링 ‘브링’, 일본을 사로잡은 웨어러블 테크의 혁신

웨어러블 기술은 진화하고 있다. 손목에서 손끝으로, 이제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더 가볍고 일상적인 형태로 사람들의 삶에 녹아들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이끄는 중심에 ㈜앱포스터(Apposter)의 스마트링, 브링(b.ring)이 있다.
앱포스터는 디자이너 출신 창업가 경성현 대표가 이끄는 웨어러블 테크 기업으로 기존 스마트워치의 한계를 넘어선 수면 관리 솔루션으로 일본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브링은 출시 두 달 만에 아마존 재팬 ‘활동량계’ 부문 베스트셀러 1위, 요도바시 온라인몰 키워드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며 빠르게 주목받았다. 현재는 일본 전역 23개 요도바시카메라 매장에 입점,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시장까지 본격적인 확장에 나섰다.

손가락에서 측정하는 섬세한 건강 데이터
브링의 가장 큰 강점은 수면 중 자동으로 측정되는 정밀한 생체 데이터다. 수면 시간, 수면 단계, 심박수, 산소포화도, 스트레스 지수까지 손끝에서 사용자자의 건강 상태를 읽어낸다.
경성현 대표는 “스마트워치는 많은 기능을 갖추고 있지만, 수면 시간에는 벗는 경우가 많다”며, “그 공백을 브링이 채우고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브링은 2.9g의 가벼운 무게, 최대 9일 사용 가능한 배터리, IP68 방수 등급으로 편안한 착용감을 자랑한다.
일본 시장, 왜 브링에 주목했나?
경성현 대표는 “일본은 이미 스마트링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시장으로 그만큼 기능, 가격, 디자인의 균형이 맞는 제품에 대한 눈높이도 높다.”며, “그 안에서 브링은 기술과 사용자 경험, 디자인 감각을 동시에 갖춘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빠르게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또한, “조용하고 가볍게, 일상에 녹아드는 기기를 원하는 일본 소비자들의 니즈와 브링이 잘 맞아떨어졌다.” “조용하고 가벼운, 진짜 일상형 웨어러블에 대한 니즈가 크다는 걸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브링은 초도 물량 3,000개를 빠르게 완판하며 시장성을 입증했다. 이런 성과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브링은 지난 2월에 일본 수면 헬스케어 협의회(SHA)에 가입했다. 이를 통해 SHA의 가이드라인에 따른 제품 인증과 수면 개선 프로그램 공동 연구 등 다양한 협력을 통해 슬립테크 분야에서의 입지를 다져나갈 예정이다.
헬스케어 플랫폼으로의 도약
앱포스터는 브링을 단순한 디바이스에 그치지 않고, 데이터 기반 개인 맞춤형 수면 개선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고 있다.
현재 앱에서는 수면 데이터를 시각화해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AI 기반 수면 코칭, 명상 콘텐츠, 식단 관리 기능 등 다양한 웰니스 서비스로의 확장을 준비 중이다.
경성현 대표는 “현대인들은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욕구가 커지고 있으며, 브링은 그 변화에 맞춰 더욱 정교하고 개인화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바이스로 자리잡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확장의 다음 걸음
앱포스터는 일본 시장에서의 성과를 발판으로, 미국, 동남아 등 글로벌 확장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특히, 신제품 ‘브링 티타늄’ 출시를 앞두고 현지 맞춤 전략도 강화하고 있으며, 글로벌 소비자들의 특성과 니즈에 부합하는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더욱 깊숙이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다.
경성현 대표는 “브링이 국내보다 일본에서 먼저 더 큰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해외 시장에서의 시장성을 확보한 것 같다.”며, “점차 그 입지를 확장해 글로벌 소비자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링은 지금, 그 철학을 손끝에서 실현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웨어러블 테크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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