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무관' 손흥민 진짜 간절하다...커리어 되돌아보며 "아직 이루지 못한 꿈은 트로피" 한숨

[포포투=김아인]
손흥민은 어느 때보다 우승이 간절하다.
영국 'TNT 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손흥민에게 몇 가지 질문을 건넨 짧은 컨텐츠의 영상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7개의 질문에 대답했다. 모두 손흥민 커리어에서 가장 의미 있던 순간들이었다. 먼저 토트넘에서 했던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자신이 홈 데뷔전을 치렀던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라고 말했다. 소속팀에서 넣은 최고의 골은 푸스카스 상을 받게 해준 번리전 '70m 드리블' 골을 꼽았다.
토트넘에서 다른 선수가 넣은 최고의 골에는 에릭 라멜라가 아스널을 상대로 넣은 라보나킥 득점을 언급했다. 또 함께 뛴 최고의 토트넘 선수로는 단연 환상 호흡을 자랑했던 '손케 듀오' 주인공 해리 케인이라고 대답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라커룸에서의 순간으로는 지난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준비할 때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는 손흥민이 아직 이루지 못한 꿈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손흥민은 아쉬움이 묻어나는 얼굴로 “트로피를 드는 것”이라고 허심탄회하게 대답했다. 손흥민은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발롱도르 후보 등 각종 개인 커리어로는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 성장했지만, 커리어에 유일하게 메이저 대회 트로피가 없다.

이제 생애 첫 우승 도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PL)에서 무너졌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는 우승 후보로 평가받으며 결승까지 진출했다. 손흥민이 부상으로 뛰지 못했음에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보되/글림트 등 까다로운 상대들을 차근차근 잡았다. 오랜 무관에 시달리고 있는 토트넘은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이라도 해야 최악이었던 이번 시즌을 만회할 수 있다.
이번엔 손흥민의 출격이 가능하다. 손흥민은 지난달 울버햄튼과의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부터 발 부상으로 인해 공식전 8경기에 뛰지 못했다. 마침내 지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교체 명단에 들었고, 후반 교체 투입되면서 32분 동안 복귀전을 치렀다. 손흥민은 최근 유로파리그 우승을 간절히 바란다는 인터뷰를 남기기도 했다.
토트넘이 공격 자원을 온전히 꾸릴 수 없는 상황에서 손흥민의 컨디션이 최상으로 돌아와야 한다. 결승전을 앞두고 주말 리그에서 아스톤 빌라전 손흥민의 선발과 교체 여부를 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판단이 중요해진 시점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은 오는 22일 오전 4시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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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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