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14세, 곧 바티칸 사도궁 입주…프란치스코와 다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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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교황 레오 14세가 조만간 역대 교황들이 주로 거주했던 바티칸 사도궁으로 입주한다.
15일(현지시간) 가톨릭뉴스에이전시(CNA)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이 살았던 방문자 숙소인 '산타 마르타의 집'이 아닌 사도궁 내 교황 아파트로 이사할 예정이다.
숙소의 경우에도 프란치스코 교황은 평생 지켜온 검소한 생활에서 달라지기를 원하지 않아 화려한 사도궁 대신 재임 내내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거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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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보수 균형 잡는 새 교황의 또 다른 모습"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신임 교황 레오 14세가 조만간 역대 교황들이 주로 거주했던 바티칸 사도궁으로 입주한다.
15일(현지시간) 가톨릭뉴스에이전시(CNA)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이 살았던 방문자 숙소인 '산타 마르타의 집'이 아닌 사도궁 내 교황 아파트로 이사할 예정이다.
사도궁의 교황 아파트는 성 베드로 광장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으로, 예배당과 침실과 욕실, 서재, 비서실, 거실, 식당, 주방, 그리고 회의를 위한 도서관 등이 있다.
지난 8일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는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인물인 만큼, 선출 이후 행보에 각종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레오 14세는 약자와 소수자에 대한 포용과 평화를 강조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가치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복식 등에서는 가톨릭의 전통을 존중하며 진보·보수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려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레오 14세는 즉위 직후 진한 분홍색의 모제타(어깨 망토)와 자수로 장식된 영대(목에 걸치는 띠), 금색 십자가 목걸이를 착용했는데, 이는 2013년 3월 프란치스코 교황이 장식 없는 흰색 사제복과 철제 십자가를 착용하고 처음 모습을 드러낸 것과는 대조적이다.
숙소의 경우에도 프란치스코 교황은 평생 지켜온 검소한 생활에서 달라지기를 원하지 않아 화려한 사도궁 대신 재임 내내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거주했다.
미국 예수회 신부 제임스 마틴은 소셜미디어 엑스(X)에 "이를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한 비판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며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거듭해서 칭찬했고 추기경들에게 교황의 유산을 이어가고 싶다고 공식적으로 말했다"고 적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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