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해킹…S&P500 편입 앞두고 주가 털썩

정지연 기자 2025. 5. 1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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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로고. 로이터통신·연합뉴스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고객 데이터가 해커들의 손에 넘어간 사실이 15일 드러났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코인베이스는 미 규제당국에 보고서를 제출해 자사 시스템이 해킹당하며 고객 데이터가 도난당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해커가 업무를 위해 우리 내부 시스템에 접근 권한이 있던 미국 외 지역의 여러 계약업체 직원이나 지원 역할을 하는 직원을 매수해 이 정보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인베이스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자신의 SNS 게시물에 “해커들이 회사에 2000만 달러(약 280억 원)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해킹당한 개인정보엔 ▲고객 이름 ▲우편 및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가려진 은행 계좌번호와 일부 은행 식별 정보 ▲운전면허증 및 여권과 같은 고객의 정부 발행 신분증 등이 포함됐다. 다만 코인베이스는 비밀번호나 개인 암호화폐 지갑 코드가 손상되지는 않았으며, 데이터 유출로 인해 코인베이스의 고객 중 1% 미만이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이번 해킹으로 인한 복구 및 고객 보상과 관련된 비용으로 최소 1억8000만 달러(2517억원), 최대 4억 달러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지난 13일 코인베이스는 오는 19일부터 S&P500 지수에 편입된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24% 폭등한 바 있다. 다만 해킹 사건이 전해지면서 이날 뉴욕증시에서 코인베이스 주가는 전날보다 7.20% 하락한 244.44달러를 기록했다.

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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