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시작 뒤에도 '윤-국무위원' 통화…김문수에도 전화
[앵커]
윤 전 대통령은 경호처 명의의 '비화폰'으로 국무위원과도 여러 차례 통화했습니다. 내란 혐의로 수사가 시작된 뒤에도 한덕수 전 총리, 최상목 전 부총리, 이상민 전 장관과 통화했고, 계엄 엿새 뒤에는 당시 장관이었던 김문수 후보에게도 전화를 걸었습니다.
이어서 여도현 기자입니다.
[기자]
비상계엄은 지난해 12월 4일 새벽 4시 27분에 해제됐습니다.
같은 날 오후 12시 8분쯤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덕수 당시 국무총리의 전화를 받아 약 15분간 통화했습니다.
12시 58분쯤에는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6분 40초간 통화했고,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과도 2차례 통화를 주고받으며 약 7분간 통화했습니다.
한 전 총리와 최 전 부총리, 이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 3일 밤 이른바 '계엄 국무회의'에 참석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12월 5일 심우정 검찰총장이 내란 사태 수사를 지시하고, 다음날 검찰에 특별수사본부가 꾸려진 뒤에도 윤 전 대통령은 국무위원들과 통화했습니다.
12월 6일 윤 전 대통령은 한 전 총리에게 전화를 걸었고, 이상민 전 장관과도 각각 약 9분과 7분 동안 통화했습니다.
당시 현직 대통령이긴 했지만, 내란 사태 수사의 핵심 인물인 국무위원들과 통화 한 배경을 두고 의문이 제기됩니다.
'계엄 국무회의'는 형식과 내용에서 정당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 주요 수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심지어 윤 전 대통령은 탄핵안이 통과돼 직무가 정지된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15일에도 박성재 법무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약 1분 20초간 통화를 하기도 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인 김문수 당시 고용노동부 장관과는 계엄 엿새 뒤인 12월 9일 전화를 걸어 3분간 통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12월 4일부터 15일까지는 하종대 전 KTV 원장과 14차례 문자를 주고받았습니다.
하 전 원장은 김 후보 대선 캠프의 공보특보를 맡고 있습니다.
다만 김 후보는 당시 '계엄 국무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김 후보는 JTBC에 "대통령과 국무위원 사이의 통화로 보이는데, 통화한 사실 여부조차 특별히 기억나는 것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영석 / 영상디자인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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