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장애아전문교사, “조금 느려도 함께!”
[KBS 제주] [앵커]
장애초등학생들의 방과후 활동을 어린이집 교사들이 맡고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어려운 여건에도 묵묵히 아이들에게 디딤돌을 놓아주고 있는 장애아전문 어린이집 교사들을 강인희, 고진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김성숙/장애아전문 어린이집 특수교사 : "안녕하세요, 저는 장애아전문 어린이집 교사 김성숙입니다. 20년 차로 뇌병변 친구들과 지적장애 등 발달장애 친구들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이 장애아전문 어린이집 교사는 30명.
뇌병변과 자폐 등 아동 상태에 맞게 특수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매일 오후 10명의 어린이집 교사들이 어디론가 향합니다.
영지학교와 광양초, 도련초 등 6개 초등학교 장애 학생들의 방과후 활동을 위해 섭니다.
["342번 버스 타고 가자."]
[박미정/장애아 보육교사 : "20살 때 모습을 지켜보면, 스스로 도움 없이 해야 할 일을 연습해 보고 제약 없이 프로그램 장소에 잘 갈 수 있으면 하는 마음으로 하고 있어요."]
버스 타기부터 가게에서 가격표를 읽고, 필요한 물건을 찾아 계산하는 것은 물론,
["이건 얼마야? (2천 원요.) 이건? (3천 원.)"]
대중목욕탕 이용 방법까지, 좀 느리지만 아이들의 기분과 안전까지 살피는 세심한 선생님들이 있어 앞으로 나아갑니다.
[윤정미/장애아 보육교사 : "옷 벗기, 목욕하기, 거품 칠하기부터 안 되는 부분은 계속 이어서 하고 있습니다. 오래 결려요. 오래 걸려서 이걸 계속해야 하고. 저도 아이가 있는데 저희 아이 대신 이런 장애를 가졌다고 생각하면서 하고 있습니다."]
장애 초등학생들의 사회 적응 활동을 책임지고 있는 도내 장애아전문 어린이집은 4곳.
80명의 교사가 54명의 장애 초등학생들과 원아 119명의 등대가 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장애아동이 제때 특수교육을 받고, 장애 전담 교사들도 보다 신나게 일할 수 있도록 하는 환경 개선과 인건비 지원은 우리 미래를 위해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전연경/장애아전문 어린이집 원장 : "더 많은 아이가 와야 하는 데 함께하는 교사가 부족한 편입니다. 그런 여건 속에서도 선생님들이 느리지만 함께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잘 성장하려면 주위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지역사회에서 우리 아이들과 부모님, 교사들에게 응원 보내주시면 저희도 현장에서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
강인희 기자 (inhee@kbs.co.kr)
고진현 기자 (jhko09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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