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안의 예술가’ 이젠 구 문화 플롯 짠다
제46회 임시총회서 신임 원장 당선
‘지역 상생’ 비전 앞세운 남다른 포부
치과의원 대표원장 겸업… 이력 눈길
2007년 지역 예술계 입성 뒤 활약해
“주민 모두 즐기는 문화원 건설할 것”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는 서구문화원에서 서구 주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문화 예술의 장을 만들겠습니다."
송선헌 대전서구문화원장은 지난달 28일 열린 대전서구문화원 제 46회 임시총회에서 신임 원장으로 당선됐다.
15일 취임식을 올린 그는 '지역과 상생하는 서구문화원'을 비전으로 내세우며 신임 원장으로의 시작을 알렸다. 송 원장은 의학박사로 현재 둔산동 소재 '미소가 있는 치과의원' 대표원장이기도 하다.
그는 치과 치료도 하나의 예술작품을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치과 치료가 진료뿐만 아니라 환자의 심미적 요소를 고려한다는 점에서 의학과 예술의 만나는 작업이라는 것이다.
송 원장은 "치과 치료는 입 안에서 예술 작품(Tooth Art)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모든 치과의사는 예술가로 볼 수 있다"며 "치과의사의 예술적인 역량을 통해 사회에 봉사하는 것도 행복 중의 하나로 꼽을 수 있다"고 전했다.
입 안의 예술을 이어오던 송 원장이 지역 문화예술계로 발을 들이기 시작한 것은 2007년, '개구리와 참외'를 비롯한 다섯 편의 시로 문학사랑 신인작품상을 수상하면서부터다.
여기에 더해 그는 시와 어울리는 그림도 함께 선보이며 지역 예술가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송 원장은 "어느 날 제가 쓴 글을 지인들에게 보여주니 길고 어렵다는 답을 받아 충격을 받았다"며 "그 말 들은 이후 절반은 글을 쓰고 나머지는 그림으로 채우기 시작하면서 예술이 삶의 일상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4년 간의 임기 동안 서구문화원의 발전을 위한 방향을 모색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송 원장은 "지역 기업과 연계해 지역 예술이 상생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며 "회원 대상 지원 확대뿐만 아니라 청소년 예술 교육, 지역민이 참여하는 행사 등 서구 주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문화예술의 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서구 주민들을 위한 문화 복지 향상을 약속했다.
송 원장은 "지역주민이라면 누구나 대전서구문화원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었으면 한다"며 "서구문화원이 지역에서 세계로 나아가는 문화의 길라잡이로 창의적인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wlgusk1223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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