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팀쿡에게 인도 가지말라 했다”(종합)
"이란과의 핵합의 매우 근접…이란 일부조건 동의"
"팀쿡에게 인도에서 생산 늘리지 말라고 해"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동을 순방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카타르 도하에서 기업가들과 만난 자리(비즈니스 조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 통화해 인도에서의 생산 확대를 만류했다”면서 “이에 팀 쿡은 애플이 앞으로 미국 내 생산을 확대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또 “인도 정부가 우리에게 사실상 아무 관세도 부과하지 않겠다는 거래를 제안했다”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최근 인도가 미·중 관세 협상을 목격한 뒤 강경한 태도로 입장을 바꿨다고 알려진 와중에 나왔다. 미국이 인도에 부과할 예정인 관세율은 26%로, 인도는 통상 장관을 미국에 파견해 17일부터 20일까지 무역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인도와 미국은 올가을까지 1차 양자 협정을 타결할 예정이다. 관세 유예가 종료되는 오는 7월까지 타결될지는 미지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핵협상에 대해서는 “이란과 합의에 매우 근접했다고 생각한다”며 “여러분은 아마 이란이 그 조건에 어느 정도 동의했다는 기사를 읽었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란 최고지도자의 측근 알리 샴카니는 지난 14일 보도된 NBC방송과 인터뷰에서 “서방의 제재 완화를 대가로 고농축 우라늄을 전량 폐기하고 민간 용도의 저농도 우라늄만 농축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달 12일부터 지난 11일까지 4차례에 걸쳐 오만의 중재로 고위급 핵협상을 했고 추가 협상도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협상에 참여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참석을 고민하고 있었지만, 매우 어렵다”면서도 “양국간 회의 내용에 진전이 있다면, 금요일에 (회담 장소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요구한 양자 정상회담에 응하지 않은 것에 대해 “내가 가지 않았는데 그가 가겠느냐”며 놀라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다슬 (yamy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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