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바르셀로나 더비 잠시 중단된 이유..."경기장 밖에서 차량돌진→대규모 뺑소니 발생"

[포포투=김아인]
바르셀로나와 에스파뇰의 더비 경기가 잠시 중단된 이유는 경기장 밖에서 한 차량이 돌진하면서 여러 사람이 다치는 혼비백산 상황이 벌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는 16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코르네야-엘 프라트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라리가 36라운드에서 에스파뇰과 0-0으로 팽팽한 승부를 치르고 있다.
두 팀 모두에게 이 경기는 중요하다. 두 시즌 만의 라리가 우승에 도전하는 바르셀로나는 현재 26승 5무 5패를 거두며 승점 82점으로 2위 레알 마드리드와 승점이 4점 차이가 나고 있다. 만약 바르셀로나가 에스파뇰을 꺾으면 남은 경기 결과 상관 없이 이번 시즌 우승을 조기 확정하게 된다.
에스파뇰도 바르셀로나에 승리를 양보할 생각이 없다. 에스파뇰은 10승 10무 16패로 승점 40점을 기록 중이고, 15위 헤타페에 득실차에서 밀려 16위에 위치하고 있다. 강등권인 18위 직전에 놓여 있는 에스파뇰이 만약 바르셀로나를 꺾고 승점 3점을 가져오면 리그 2경기 남겨 두고 이번 시즌 잔류를 확정할 수 있다.
라이벌 관계라는 점에서도 양 팀 모두 승리를 강하게 원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와 에스파뇰 모두 스페인 카탈루냐를 연고지로 두고 있다. '데르비 바르셀루니'라 불리는 두 팀의 경기는 바르셀로나 더비, 혹은 카탈루냐 더비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지역 더비 라이벌이다. 원수지간이나 다름없다 보니 양 팀 서포터들도 서로 적대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치열한 더비에 앞서 경기장 밖에서는 충격적인 사건사고가 벌어졌다. 바르셀로나 소식을 전하는 '바르사 타임스'는 “에스파뇰 경기장 근처에서 대규모 뺑소니 사건이 발생했다. 차량 한 대가 에스파뇰 팬 여러 명을 들이받아 현재까지 여러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한 흰색 승용차가 경기장 밖에서 차량을 향해 이물질을 던지며 앞을 가로막던 에스파뇰 팬 무리에 둘러싸이자, 급발진을 하면서 빠른 속도로 돌진했다. 이를 미처 피하지 못한 에스파뇰 일부 팬들이 차에 받쳐 그대로 떨어지는 등 충격적인 장면이 이어졌다. 이 차는 계속해서 무차별적으로 사람들을 받으며 달렸고, 경찰들이 이를 제지하러 뛰어나오기도 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전반전에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재개됐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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