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중동출장 와중에 헤즈볼라 관련 제재…"이란 지원 차단"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 순방길에 오른 가운데, 미국 재무부가 15일(현지시간)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금융 거래와 관련한 제재를 발표했다.
재무부는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란과 레바논에 기반을 둔 헤즈볼라 고위 관리 2명(무인 다키크 알-아밀리, 알라미)과 재정 지원자 2명(파디 네흐메, 하산 압달라 니마)을 제재한다고 밝혔다.
OFAC는 이들이 헤즈볼라 지도부와 밀접하게 협력해 해외 기부자로부터 해당 단체로 자금을 송금하는 역할을 담당했다고 설명했다.
재무부는 이 기부금이 테러 단체의 전체 예산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제재 대상 중 한 명은 레바논 내 헤즈볼라 자금 관리 및 처리 외에도 전 세계 헤즈볼라 연계 단체의 금융 활동을 감독하는 책임을 맡고 있다.
마이클 폴켄더 재무부 차관은 "오늘의 조치는 헤즈볼라가 테러 후원자 및 지지자 네트워크를 통해 특히 테헤란(이란 수도)에서 광범위한 글로벌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음을 강조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란의 테러 지원에 대응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재무부는 이란 정권과 그 대리인들이 이러한 치명적인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인물들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에 따라 제재 대상자 및 소유 법인의 미국 내 자산은 동결된다.
미국은 2024년 10~11월 이스라엘과의 충돌 이후 재편을 시도하는 헤즈볼라의 자금줄을 조이고 있다.
재무부는 이번 조치에 대해 "최근 헤즈볼라의 불법 금융 네트워크가 석유 판매 및 기타 상업적 기업에 관여한 것을 대상으로 내린 여러 조치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ryupd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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