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이재명 지지 선언…홍준표는 '총리설'
<앵커>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상욱 의원이 이재명 민주당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이 후보 측이 국무총리로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국민의힘은 정치적 도의가 아니라고 반발했습니다.
보도에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던 김상욱 의원, 지난 8일 국민의힘을 탈당한 데 이어, 이재명 민주당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김상욱/무소속 의원 : 보수의 기준에 따라 평가하더라도 지금 나와 있는 후보들 중에 가장 보수다운 후보다라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후보는 이렇게 화답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김상욱 의원이 우리 당으로 입당해서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합리적인 보수 인사들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국민의힘 경선에서 패배한 뒤 탈당하고 미국 하와이에 체류 중인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국민의힘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자신의 온라인 소통 채널에, "당이 내게 베풀어 준 건 없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궤멸된 당을 내가 되살렸을 뿐"이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30년 전 노무현 전 대통령 권유에 따라 '꼬마 민주당'을 갔다면 오랫동안 가슴앓이는 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했습니다.
"대선을 피해 잠시 망명 온 것"이라며 "대선이 끝나면 돌아가겠다"고 했는데,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면 초대 총리로 홍 전 시장을 고려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홍 전 시장과 민주당 모두 사실 무근이라고 부인했지만, 민주당 일각에선 이런 말이 도는 것 자체가 외연 확장엔 나쁘지 않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국민의힘은 반발했습니다.
[신동욱/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 : 지금 경선 끝난 지 며칠도 안 됐는데 그렇게까지 얘기하는 건 좀 정치 도의상 맞지 않다.]
국민의힘은 홍 전 시장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김대식 의원을 미국으로 보내 김문수 후보 지원을 설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양지훈, 영상편집 : 김호진, 디자인 : 강경림)
김수영 기자 sw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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