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사법부 겁박"…이 "대법원 깨끗해야"

이경원 기자 2025. 5. 16.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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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부를 둘러싸고도 후보들이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민주당이 사법부를 겁박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이재명 후보는 대법원이 깨끗해야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민주당의 사법부 관련 입법에 대해서 "민주당에서 적절히 잘할 것"이라며 직접 대법원 비판에도 나섰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사법부의 최고 책임이 바로 대법원에 있죠. 깨끗해야죠. 깨끗한 손으로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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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법부를 둘러싸고도 후보들이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민주당이 사법부를 겁박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이재명 후보는 대법원이 깨끗해야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이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어제(15일) 긴급 기자회견에서, "2025년의 국회에서 범죄 행위가 벌어지고 있다"며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조희대 대법원장 특별검사법안 등 사법부를 압박하는 입법 절차가 민주당 주도로 진행된 데 대해, "헌정사에 씻을 수 없는 악행"이라며 강하게 성토하고 나선 겁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후보 : 입법권으로 사법부를 겁박하는 것이야말로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범죄 행위입니다.]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삼권분립이 와르르 무너지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대법원 앞 규탄대회도 열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본인을 무죄로 만들기 위해서 법을 바꾸고 특검도 하고 청문회도 하는 것은 바로 조폭 깡패 정치입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민주당의 사법부 관련 입법에 대해서 "민주당에서 적절히 잘할 것"이라며 직접 대법원 비판에도 나섰습니다.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가 사법부이고, 특히 대법원이 깨끗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사법부의 최고 책임이 바로 대법원에 있죠. 깨끗해야죠. 깨끗한 손으로 해야죠.]

박근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8 대 0' 파면 결정을 두고, 김문수 후보는 어제 기자회견에서, "이런 만장일치가 공산국가에서 많이 있다"며 "헌재가 매우 위험하다"는 주장도 폈는데, 민주당은 김 후보가 작정하고 탄핵 불복을 선언한 것이라며 국민 앞에 설 자격을 잃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조승래/민주당 수석대변인 : 김문수 후보처럼 내란을 옹호하고, 탄핵에 불복하는 자는 내란 수괴의 하수인일 뿐입니다. 즉각 사퇴하십시오.]

오는 18일 열릴 첫 후보자 TV 토론회를 앞둔 가운데, '깡패', '하수인' 같은 격한 언사들이 등장하는 등 양측 대결은 격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남   일)

이경원 기자 leek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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