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수교 60년 맞아 내달부터 양국 공항에 전용 입국심사대 운영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이 공항 심사장에 ‘한일 전용 통로’를 개설한다.
15일 한국 법무부에 따르면 전용 통로는 서울 김포·부산 김해공항과 일본 도쿄 하네다·후쿠오카공항에 설치되며, 오는 6월 초부터 약 한 달간 시범 운영된다. 전체 외국인 대상 입국 심사장과 별도로 마련되는 것으로, 양국이 상대국 관광객의 입국 심사 시간을 단축해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일본 법무성 집계 결과 지난해 6월 기준 하네다공항에서 외국인의 절반만이 20분 이내에 입국 심사를 마쳤다.
양국 정부는 이번 시범 운영의 효과를 평가한 뒤 정식 도입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공항에서 지금까지 특정국 국민을 상대로 전용 심사 레인을 설치한 사례가 없다”며 “일본 정부는 인적 교류 활성화가 양국 관계의 초석이 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양국은 사전에 상대국 공항에서 입국 심사를 마치는 ‘사전 입국 심사’ 도입도 논의 중이다. 상대국 공항에 입국 심사관을 파견해 자국에 도착할 관광객의 심사를 미리 진행하는 방식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 공동 개최 당시 인천공항과 나리타공항에서 한시적으로 시행된 바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무비자 입국이 재개된 이후 한·일 간 방문객은 급증하는 추세다. 엔화 약세에 힘입어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880만 명을 넘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체 방일 외국인 방문객의 20%를 웃돈다. 같은 기간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도 322만 명을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임다연 기자 all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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