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이재명 지지”…이재명 “함께하자”
[KBS 울산] [앵커]
국민의힘을 탈당한 울산 남구갑 김상욱 의원이 "일 잘하는 대통령이 필요하다"며, 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도 "김 의원과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화답하며, 입당까지 제의했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 남구갑의 무소속 김상욱 의원이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김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영을 넘어 일 잘하는 입증된 대통령이 필요하다"며, 지지 이유를 밝혔습니다.
[김상욱/울산 남구갑 의원/무소속 : "이재명 후보만이 진영논리를 넘어 국가 통합의 아젠다를 제시하고 있고, 직면한 국가 과제를 해결할 의지와 능력을 갖추었다고 판단하기에…."]
김 의원은 또 이 후보를 "보수의 기준에 따라 평가하더라도 가장 보수다운 후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논평에서 "입으로는 국익을 말하고 발로는 기만을 향해 가며, 손으로는 피고인의 손을 들어 올리고 있다"며 김 의원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의의 탈을 쓴 위선적인 정치, 국민이 반드시 끝을 내게 될 것"이라고 직격했습니다.
반면 유세 도중 소식을 전해 들은 이재명 후보는 "참으로 감사하다"며, "합리적 보수 인사들이 함께했으면 좋겠다"며 입당을 제의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김상욱 의원이 우리 당으로 입당해서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로써 김 의원의 민주당행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당내에선 "정무적 판단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신중한 기류도 읽힙니다.
[전현희/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지난 14일, MBC김종배의 시선집중 : "정치 공학적으로 국민들에게 비춰질 수 있는 이런 부분에 관해서는 여전히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김 의원도 정당 가입 등 거취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은 가운데, 앞으로의 행보가 대선은 물론 울산의 정치 지형에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그래픽:박서은
박영하 기자 (ha9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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