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이게 김문수 선대위냐 윤석열 선대위냐"
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이 현재의 '김문수 선거대책위원회'는 김 후보가 아닌 윤석열 전 대통령을 위한 선대위와 다름없다며 선대위 내 친윤계 인사들을 2선 후퇴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15일 문화방송(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선대위 구성 주요 인사를 보시면 후보 일정 담당자, 홍보본부장, 메시지 담당자, 수행부단장, 조직총괄본부장 등 후보 최측근이라고 불리는 분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 측근 인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에 자통당(자유통일당) 출신이었던 석동현 변호사도 영입하지 않았나"라며 "그러다 보니 이게 과연 김문수 후보 선대위인가 하는 의구심을 많이 가진다. 지금 선대위는 윤석열 선대위라고 할 정도로 상당히 후보가 (윤 전 대통령 측근에게) 둘러싸여 있는 형태"라고 말했다.
조 의원이 말한 직책을 맡은 이는 강승규 의원(홍보본부장), 강명구 의원(일정단장), 조지연 의원(메시지단장) 이용 전 의원(수행부단장), 박덕흠 의원(조직총괄본부장)이다. 이 중 강승규 의원, 강명구 의원, 조 의원은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출신이고, 이 전 의원은 윤 전 대통령 당선인 시절 수행실장을 지냈다. 박 의원도 친윤계로 분류된다.
조 의원이 실명을 언급한 석 변호사는 전날 선대위 시민사회특별위원장으로 임명됐는데, 윤 전 대통령의 40년 지기로 알려져 있고 지난 탄핵 심판사건에서 윤 전 대통령을 변호했다.
조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의 탈당해야 한다고 보나'라는 질문에는 "탈당보다는 제명이나 이런 강력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진정성을 더 확보할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본다"며 이에 더해 "'위장 탈당'이라는 말이 안 나오도록 하기 위해 친윤 인사들은 2선으로 전면 후퇴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친박 인사들이 지도부 일선에서 모두 물러나지 않았나. 거기에 비춰봤을 때 윤 전 대통령이 탄핵되고 난 이후에는 친윤 인사들이 국민들 눈에 어른 거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옳지 않겠나"라고 주장했다.

[최용락 기자(ama@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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