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부처 눈엔 부처만 보여, 정치보복 없다"
모두 위한 ‘통합 정치’,국민주권정부 천명
"5년 간 할 일 태산…남 괴롭힐 시간 없어" 강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가 순천시 선거 유세를 끝으로 15일 하루내 이어진 전남 동부권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광양시 전남드래곤즈 축구전용구장을 시작으로 여수 이순신 광장을 거쳐 오후 4시께 순천시 연향동 패션의 거리를 찾으며 호남 민심 잡기에 전념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은 국민이 주인인 진짜 대한민국이 돼야한다. 공직자는 심부름꾼이다. 머슴이자 대리인일 뿐이다. 정치는 주인을 섬기는 심부름꾼의 일인데 일부는 종종 이를 잊는다"며 "착각에 빠져 권력을 행사하는 대상을 피지배자로 여긴다. 높은 자리에 있으니까 높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반드시 응징을 책임을 지게 해야한다" 고 꼬집었다.
이어 "우리가 권력을 위임한 것은 상전 노릇을 하라고 맡긴 게 아니다. 국민이 맡긴 권력과 예산은 철저히 국민을 위해서만 사용돼야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차기 정부에 방향성에 대해선 "국민의 정부·참여 정부·문민 정부가 각기 역할을 했다면 다음 정부는 국민주권 정부가 돼야한다. 정치는 특정 진영의 것이 아니라 국민 모두의 것이며 국민을 위한 통합의 정치가 시작돼야한다"고 말했다.
또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정치 보복을 하지 않겠단 뜻을 명확히 밝히기도 했다.
이 후보는 "사람들은 제가 하도 정치 보복을 많이 당했으니까 분명히 남들에게 똑같이 하겠지란 생각을 한다. 세상은 자기가 아는 만큼 보이니까 부처 눈엔 부처만 보인다"며 "그러나 이 짧은 인생 중에 5년 밖에 안되는 (집권)시간에 할 일이 태산인데 남의 뒤나 캐고 쫓아다니면서 괴롭히고 이럴 시간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전남 동부권 여수-순천-광양 지역 유세를 마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전남 서부권으로 이동해 목포시 평화광장 원형상가에서 유권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동부취재본부/양준혁 기자 yjh@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