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진해 트라이포트 기반 국제물류특구 조성 박차
해양·항공·철도 잇는 물류허브 구축
884만㎡ 규모 지능·자동화 시스템
영남권 30분대 철도망 구축에 주력
부전~마산 복선전철 조속 개통 추진
물류산업 경제적 편익 창원시로 유인
<창원시 대선 공약 건의 핵심과제>
4차산업혁명 시대 제조업 메카 도약 (산업·경제)
가덕도 신공항 시대 글로벌 물류허브 구축 (항만물류·교통)
동남권 초광역 거점도시 실현 (균형발전)
미래 융복합 도시공간 조성 (도시)

창원특례시가 대선 공약 건의 핵심과제 5개를 내놓고 차기 정부의 국정과제 반영에 힘쓰고 있다. 본지는 5편에 걸쳐 특집기사로 다룬다. 이에 제1편 '4차산업혁명 시대 제조업 메카 도약 (산업·경제)' <본지 5월13일 자 16면 보도>에 이어 제2편 가덕도 신공항 시대 글로벌 물류허브 구축 (항만물류·교통)의 내용을 싣는다.
창원특례시는 진해신항을 중심으로 트라이포트(tri-port, 항만·공항·철도)를 기반으로 한 해양·항만 국제물류 중심도시 도약에 나선다.
진해 수도동 일대에는 진해신항(2045년 완공 예정), 인근 가덕도에는 신공항 건설(2029년 개항 예정) 등 대규모 국책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진해신항은 서울 여의도 면적의 3배 수준인 884만㎡의 규모로 지능화·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 스마트 항만으로 조성된다. 지난 2023년 정부 사업인 남방파제부터 설계시공 일괄 공사로 발주가 시작됐으며 본격적인 신항 건설을 위한 대형 공사 발주도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2029년 3선석, 2032년 6선석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45년까지 전체 21선석이 들어선다.

물류산업 분야에서 트라이포트 운송 기반을 활용한 경제성장 모델이 미래 먹거리로 급부상하고 있다. 트라이포트란 항만(바닷길), 공항(하늘길), 철도(땅길)가 물류 중심으로 연결된 운송 시스템을 의미한다. 이 세 가지 운송 수단을 연결함으로써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국제무역에서 신속하고 안전한 이동을 가능케 한다.
이에 시는 진행 중인 '창원 중심 트라이포트 기반 국제물류특구 구축 방안 수립 용역'을 통해 항만·공항의 배후단지 기반 시설 구축 방안을 마련한다. 이를 바탕으로 특별법 제정에 대비한 전략을 세워 정부의 국제물류특구 국가 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진해신항과 가덕도 신공항 건설로 인한 물류산업의 경제적 편익을 창원시로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시는 항만배후단지 조성 및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신항 배후단지에는 69곳의 중대형 물류업체가 운영 중이지만, 수요에 대비해 배후단지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현재 웅동 배후단지 2단계(85만 2568㎡)는 2027년 준공 예정이며, 북컨테이너 배후단지 2단계(52만 2000㎡)는 오는 2035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에 있다.

아울러 시는 땅길을 활용한 물류 흐름 개선을 위해 창원 중심의 영남권 30분대 철도망 구축에도 주력한다. 대구·경북, 가덕도 신공항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동대구~창원~가덕도 신공항 고속철도(KTX) △창원산업선(창녕 대합산단~창원중앙역), 그리고 △진해신항선(창원중앙역~가덕도 신공항) △마산신항선(마산역~마산가포신항) △녹산-진해 광역철도 사업을 올 하반기 발표 예정인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한편, 창원시는 진해신항과 가덕도 신공항 시대를 맞아 국제물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사업들을 핵심 현안 과제로 선정해 오는 6월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각 정당별 후보자의 지역 공약화를 건의하고, 차기 정부의 국정과제 반영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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