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 최형우의 미팅, KIA 집중력을 깨웠다… 올러 혼신투+3회 빅이닝+김도영 쐐기포 KIA, 롯데에 위닝시리즈 [광주 게임노트]

김태우 기자 2025. 5. 15.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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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전 선수단에 집중력을 강조한 최형우는 3안타 맹타로 솔선수범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최선임인 최형우의 주도 하에 ‘농군 패션’으로 승리에 대한 간절함을 드러낸 KIA가 결국 위닝시리즈와 함께 주중 3연전을 마쳤다.

KIA는 1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와 경기에서 선발 아담 올러의 호투, 그리고 타선의 집중력과 마무리 정해영의 투지를 묶어 7-6으로 이겼다. KIA(19승22패)는 연패를 허락하지 않으며 주중 3연전에서 2승1패를 기록하고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롯데(25승18패2무)는 좋았던 흐름이 한 차례 끊기면서 선두권 추격에 실패했다.

KIA는 경기 전 최형우가 선수단 미팅을 통해 심기일전의 의미로 농군 패션을 제안했다. 경기에 더 집중해보자는 의미였다. 그 가운데 박찬호(유격수)-오선우(1루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김선빈(2루수)-이우성(좌익수)-한준수(포수)-김호령(중견수)-최원준(우익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이날 1군에 올라온 김호령 최원준이 모두 선발 라인업에 들어왔다. 선발로는 아담 올러가 나흘 휴식 후 등판했다. 이범호 감독은 올러의 투구 수를 조절하겠다고 예고했다.

연승을 노리는 롯데는 윤동희(우익수)-고승민(2루수)-레이예스(좌익수)-전준우(지명타자)-나승엽(1루수)-손호영(3루수)-박승욱(유격수)-장두성(중견수)-정보근(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로는 나균안이 나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했다.

▲ 나흘 휴식 후 등판임에도 불구하고 6이닝 2실점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끈 아담 올러 ⓒ연합뉴스

롯데가 3회 먼저 점수를 얻었다. 롯데는 선두 장두성이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갔고, 이어 정보근이 좌전 안타를 기록하며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윤동희가 희생번트를 대 1사 2,3루로 이어졌고, 고승민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치며 1점을 얻었다.

하지만 KIA는 3회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경기 전 다짐을 실천했다. KIA는 3회 선두 최원준이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박찬호 타석 때 폭투와 도루를 기록했고 박찬호의 볼넷으로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오선우가 우전 적시타로 가볍게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KIA는 김도영이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치며 무사 만루 기회를 이어 갔고, 최형우의 2루수 방면 내야안타 때 1점을 더 추가해 2-1을 만들었다.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김선빈이 좌익수 옆에 떨어지는 결정적인 2타점 적시타를 쳤고, 1사 2,3루에서는 한준수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5-1로 달아났다.

▲ 7회 귀중한 솔로홈런을 치며 팀 승리에 일조한 김도영 ⓒ연합뉴스

올러가 롯데의 발걸음을 붙잡는 사이 KIA는 4회 1점을 더 추가했다. 1사 후 박찬호의 중전 안타, 오선우의 우전 안타로 1,3루 기회를 잡은 KIA는 김도영의 유격수 땅볼 때 1점을 더 얻었다. 병살타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발이 빠른 김도영이 간발의 차이로 먼저 1루에 들어가며 1점을 얻어낼 수 있었다.

롯데도 만만치 않았다. 6회 선두 윤동희가 3루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치고 나갔고, 1사 3루에서 레이예스의 2루 땅볼 때 1점을 추격했다. 2-6으로 뒤진 7회에는 선두 나승엽의 우전 안타, 1사 후 한태양의 2루타로 1사 2,3루를 만든 뒤 장두성의 중전 적시타, 그리고 정보근의 유격수 땅볼 때 1점씩을 만회하며 4-6으로 쫓아갔다.

KIA는 7회 김도영이 좌월 솔로홈런을 치면서 승기를 잡아갔다. 하지만 롯데도 8회 고승민이 볼넷에 이어 레이예스가 우월 투런포를 치면서 6-7, 1점차까지 쫓아가며 알 수 없는 경기 양상이 됐다.

▲ 8회 추격의 투런포를 터뜨린 빅터 레이예스 ⓒ연합뉴스

하지만 KIA는 이준영에 이어 마무리 정해영을 8회 2사 후 조기 투입하며 롯데의 추격을 막아서며 승리에 이를 수 있었다.

KIA 선발 올러는 6이닝 동안 86개의 공을 던지면서 4피안타 무4사구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째를 챙겼다. 전상현과 조상우가 다소 부진하기는 했지만 정해영이 리드를 잘 지켰다.

타선에서는 최형우가 3안타 1타점으로 펄펄 날았고, 김도영도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오선우는 2안타 1타점으로 좋은 감을 이어 나갔다. 김선빈이 2타점, 한준수도 타점을 신고했다.

롯데는 선발 나균안이 다소 불운한 하루를 보낸 가운데 5⅔이닝 10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했다. 타선에서는 레이예스가 홈런 포함 3타점으로 분전했고 장두성도 2안타 1타점을 기록했지만 팀 승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 5.2이닝 6실점으로 패전을 안은 롯데 선발 나균안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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