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선생의 역경 강좌](제13강)방침변경 통변비결

동인선생 2025. 5. 15.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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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침, 태도 변경 가부를 알기 위해서는 반복생괘법(反覆生卦法)을 활용”

현재의 태도나 방침이 과연 시의적절한 것인지, 그렇지 않는지를 아는 것은 사업을 번성하게 하고 거래교섭을 원만하게 성립시키는 경우 등 온갖 사안의 점사(占事)에 있어 대단히 중요하다.

그 태도나 방침을 변경했을 경우에 어떠한 변화가 일어날 것인가를 알기 위해서는 ‘반복생괘법’(反覆生卦法)을 활용한다.

반복생괘법은 착괘(錯卦), 즉 음양을 바꿔서 사용하는데 내괘의 음양을 바꿔서 나의 방침을 변경할 경우의 변화를 보고, 외괘의 음양을 바꿔서 상대방의 방침 변경에 의한 변화를 보며 다시 내외괘 모두의 음양을 바꿔서 쌍방 동시에 방침을 변경할 경우의 변화를 보는 방법이다.


‘실점예’로서 모 상인이 사망후 상속재산 분배를 놓고 분규가 발생했다. 계모가 데리고 들어온 아들에게 가업을 상속시키려 하자, 본처의 장남은 장남으로서 법률상의 정당한 권리를 주장하고자 소송을 제기하기 위해 문점(問占)을 요청하게 됐고, 이를 점해 ‘천수송(天水訟) 불변괘’를 득하고 다음과 같이 점단(占斷)했다.

송괘(訟卦)는 ‘고소하고 재판하며 싸우는 괘’로서 즐겁게 이를 행할 것은 못되고 어찌하든 그만 두는 것이 좋다는 괘다. 가능한 소송을 피하고 원만하게 해결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득책이다. 이 괘는 내 쪽에서 보면 송(訟)이 돼 내 쪽에서 소송하고자 하는 현재의 상태를 말해 주고 있다. 상대방 쪽에서 보는 빈괘(賓卦)를 보면 ‘수천수’(水天需)가 돼 수괘(需卦)는 ‘준비만 해두고 기다려라’는 괘로서 이 경우 소송을 피해서 기다리려는 의도가 있고 현 단계에 있어서는 당장 내 쪽을 상대해서 법정에서 다투려는 마음이 없다.


그러나 상대방 쪽에서 태도를 변경하고 제소(提訴)로써 대응하기로 한다면 외괘의 건(乾)은 곤(坤)으로 뒤집어서(外反) 이에 ‘지수사’(地水師)가 돼 사괘(師卦)는 ‘싸우는 골육상쟁의 추한 꼴을 나타내는 괘’에 이른다. 그러므로 내쪽에서 이같은 현재의 방침을 고쳐서 제소의 뜻을 포기하고 화해의 방법으로 해결방법을 강구해야 함을 알 수 있다.

만일, 내쪽의 태도를 먼저 고치면, 즉 내괘 감(坎)의 음양을 바꾸면 이(離)가 되므로 ‘천화동인’(天火同人)이 돼서 동인괘(同人卦)는 ‘같은 뜻을 가지 동지’를 의미하니 서로 부모를 달리한 형제라고 해도 서로가 힘이 돼 원만한 해결을 도모하는 기운이 생긴다. 따라서 제소를 포기하고 친척들을 설득해 재산 분배에 공평한 배분이 되도록 노력함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만약, 이를 수용하지 않고 끝까지 제소한다면 상대도 응해서 ‘지수사’(地水師)가 돼 서로 다투게 되고, 이 때에 이르러서 그 불리를 깨닫고 난 다음에 이쪽 방침을 고쳐서 화해 방법으로 해결하려 한다면, ‘지수사’(地水師) 내괘의 감(坎)은 이(離)로 변해서 ‘지화명이’(地火明夷)가 돼 명이괘(明夷卦)는 ‘불이 땅 속에 꺼져 있는 상’이므로 서로가 매우 곤란한 상황에 빠진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서로 한 발씩 물러나 화해의 방법을 선택한다면 원만한 해결을 볼 수 있다.

내외괘의 음양을 바꿔서 변화를 보는 반복생괘법은 이사, 이전, 전업, 전지(轉地), 혼인 등 많은 분야에서 가부(可否)를 판단하는 데에도 응용할 수 있다.

먼저 내괘의 음양를 바꿔서 변화(內反)를 보는 점법으로, 예컨대 ‘집을 이전하는 경우 그 가부’를 점해 ‘손지소축(巽之小畜) 초효변’을 득괘했을 경우, ‘손위풍’(巽爲風)은 ‘들뜬 바람으로 정착하지 못하는 모습’이 있어서 현거주지에 불만스럽고 부족한 데가 있어서 이전할 마음을 이미 오래 전부터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지괘의 ‘풍천소축’(風天小畜)괘를 보면 소축은 ‘잠시 작게 머무른다’는 의미가 있으므로 무엇인가 지장이 있어서 이전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경우 내괘의 음양을 바꾸면 손은 진이 돼 ‘풍뢰익’(風雷益)이 돼서 모든 일이 이익되고 번성하는 상이니 속히 이전을 결행하는 것이 유리함을 알 수 있다.



다음은 외괘의 음양을 바꿔 변화를 보는 점법으로, 상대방이 현재의 태도나 방침을 변경하면, 즉 외괘의 음양을 변화시켜(外反) 방침이나 태도의 변경에 의해서 가져올 변화를 살펴보는 방법이다.

예컨대, ‘혼인의 성사 여부’를 점해 ‘택뢰수(澤雷隨) 불변괘’를 득했다면 ‘택뢰수’는 내괘 진(震)인 내 쪽은 나아가서 혼인을 구하려고 하는데 외괘 태(兌) 즉 상대방은 거꾸로 손(巽)으로서 겸손하게 이에 응하지 않고 있어서 혼담 진행이 어려운 모습이다.

만약 상대방이 현재의 태도를 고친다면, 즉 외괘의 음양을 바꾼다면 ‘산뢰이’(山雷頤)가 돼 나와 상대방이 서로 마주보게 돼 서로 응하니 약혼이 이뤄지게 될 것인데 그렇다면 상대방의 태도를 변경시키는 방법은 무엇인가? 호괘(互卦)에 ‘풍산점’(風山漸)이 있으니, 점괘(漸卦)는 ‘혼인을 향해 단계를 밟아 천천히 나아가는 괘’이니 성급해 하지 말고 점차적으로 차근차근 접근하면서 진행하면 이뤄진다.

다음은 나와 상대방이 동시에 방침이나 태도를 변경하면 그 결과가 어떻게 될 것인가를 알기 위해서는 역시 음과 양을 바꾸는 반복생괘법을 활용한다.

이는 내반(內反)과 외반(外反)을 동시에 행해 괘상의 변화를 보고 판단하는 점법이다.

예컨대, 교섭 거래에 있어서 우선 내괘의 음양을 바꿔서 내쪽의 현재의 방침을 바꿨을 경우를 살피면서 동시에 다시 외괘까지도 음양을 바꿔서 상대가 현재의 방침을 바꿨을 경우의 변화를 괘상을 통해 보는 것이다.

또한 상대방이 종래의 태도를 버리고 반대 방법으로 다가온다고 하면, 우선 외괘를 음양 전도해 그 괘상의 변화를 보고서 내쪽이 이에 대응해 종래의 방침대로 응하면 어떻게 될 것인가를 추찰(推察)하고, 다시 내괘까지도 음양을 전도해 상대방의 변경에 대해서 내쪽도 역시 종래의 방침을 변경했을 경우의 변화까지 읽어서 양자를 비교하면서 나의 태도를 결정짓는다.

‘실점예’로 모 남편이 바람을 피자 그 소문을 들은 아내가 친정으로 가버렸다. 남편은 아내와 가정을 걱정하고 고민한 끝에 ‘향후 처신방법’에 대해 문점을 청하자, ‘해지예(解之豫) 이효변’을 득괘하고 다음과 같이 점단했다.

먼저 해괘(解卦)의 하괘 감수는 남편이고 상괘 진뢰는 아내다. 하괘 감수는 남편의 근심걱정과 함께 다소 아내에 대한 분한 마음을 표현하고 있고, 상괘 진뢰는 바람핀 남편에 대한 배신감으로 분동(奮動)해 친정으로 돌아가 버린 모습이다.

그런데 감수의 이효가 변해 예괘(豫卦)가 됐다는 것은 예괘는 ‘즐거움, 기쁨’으로 삼는 까닭에 이 점시(占示)는 부부 양자간 인연의 해소를 가르키는 것이 아니라, 아내의 오해가 풀려서 분란이 원만하게 해결되는 미래의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남편을 남겨 두고서 친정으로 돌아가 버린 아내는 외괘 진(震)를 거꾸로 보면 간(艮)이 되니 아직은 마음이 남편과 등지고 있어 돌아올 의사가 없고, 내괘의 감(坎)은 남편으로서 근심 걱정이 해소되고 분한 마음도 누그러져 있는 모습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먼저 남편이 분한 마음과 태도를 바꾸고 사과한다면, 즉 감수가 음양을 전도해 이화가 되면(內反) 괘는 ‘뇌화풍’(雷火豊)이 된다. 그러나 풍괘(豐卦)는 ‘집안팎에 천막과 차일(遮日)을 너무 많이 둘러쳐서 대낮에도 별이 보이는 어두운 모습’이므로 도리어 양자 관계를 더욱 복잡 암담하게 만든다.


따라서 먼저 아내 쪽에서 오해를 풀고 남편을 향해서 오는 것을 기다려야 한다. 아내의 외괘가 현재의 태도를 바꾸면 즉, 외반(外反)하면 ‘풍수환’(風水渙)이 돼 ‘분규 해결’의 조짐이 나타난다. 이때 내괘인 남편도 아내에 대한 불만을 누르고 그 태도를 너그럽게 해 그녀에게 반성하는 마음으로 응한다면, 즉 내반하면 ‘풍화가인’(風火家人)이 돼 문제가 해결되며 원래의 가정이 회복된다. 가인은 ‘가정에 봄이 다시 되살아나는 상’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남편은 잠시 조용히 기다리며 아내 쪽에서 먼저 돌아오는 것을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인선생 강좌개설안내】
○개설과목(2) : 명리사주학,역경(매주 토,일 오전)
○기초이론부터 최고수준까지 직업전문가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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