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미국 탈퇴 이후 자금난으로 경영진 절반 감축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탈퇴 결정으로 심각한 자금난에 처한 세계보건기구(WHO)가 집행 경영진을 절반으로 감축했다고 AFP 통신이 현지 시각 어제(14일) 보도했습니다.
AFP는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이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집행 경영진 규모를 11명에서 6명으로 축소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트럼프 행정부 탈퇴 결정으로 예산에 큰 구멍이 생긴 데 따른 것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일인 지난 1월 20일 "(미국만) 거액의 돈을 부당하게 내도록 요구받고 있다"며 WHO 탈퇴를 명령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WHO 정규 예산의 5분의 1을 책임지고 있으며 지난 2년간 WHO가 모금한 긴급 자금의 34%를 기부했습니다.
이번 개편으로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대응을 이끌었던 마이크 라이언 긴급대응팀장과 브루스 에일워드 보편적 건강보장 사무차장보가 물러납니다. 라이언 팀장은 2년 전 퇴임할 계획이었으나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의 요청으로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예산 삭감으로 앞으로 추가 구조조정과 인력 감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WHO 본부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AFP는 전했습니다.
WHO는 다음 주 열리는 연례 총회에서 이번 예산 위기와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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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윤 기자 (liv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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