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하늘에 ‘코리안 빅리거’ 동반대포 ‘펑’
‘거포 변신’ 李, 첫 2경기 연속 아치
삼진 두려워 않고 큰 타구 노려
SF는 7-8 석패… 6호포 빛바래
金 ‘MLB 마수걸이포’
동점 솔로포로 다저스 대승 견인
메이저 승격 후 0.360 고타율 뽐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고 있는 한국인 빅리거들이 동반 대포를 쏘아올리며 함께 웃었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빅리그 데뷔 첫 두 경기 연속 홈런으로 힘자랑을 했다. 여기에 김혜성(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MLB 데뷔 후 첫 대포를 쏘는 짜릿한 손맛을 봤다.
이정후는 한국에서 뛸 때 최고의 교타자로 군림했다. 신기에 가까운 콘택트 능력과 배트 컨트롤을 바탕으로 한 안타 생산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여기에 정교한 선구안까지 더해져 삼진 304개를 당하는 동안 얻어낸 볼넷이 무려 383개일 정도로 좀처럼 삼진을 당하지 않았다. KBO리그 7시즌 통산 타율 0.340(3476타수 1181안타)은 3000타석 이상 소화한 역대 타자 중 단연 1위였다. 다만 KBO리그에서는 장타력은 그리 돋보이지 않았다. 7시즌 동안 두 자릿수 홈런은 2020년(15홈런), 2022년(23홈런) 두 차례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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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믿고 쓰는 K타자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와 홈 경기에서 7회 2점 홈런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하며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샌프란시스코=AP연합뉴스 |
장타 생산에 눈을 뜬 이정후가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냈다. 이정후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세 타석 연속 범타로 물러난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4-8로 뒤진 7회 무사 1루에서 상대 투수 라인 넬슨의 4구째 시속 138㎞짜리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20m, 타구 속도는 시속 163.7㎞였다. 전날 7-4로 앞선 8회에 쐐기 3점포를 때려냈던 이정후는 두 경기 연속으로 좌타자에게 악명 높은 홈구장 오라클 파크의 우측 외야의 7.3m짜리 높은 담장을 넘기는 힘을 보여줬다. 시즌 6호 홈런. 지난달 뉴욕 양키스와의 3연전에서 홈런 3개를 몰아쳤지만, 3연전 첫 경기에서 홈런 1개, 마지막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때려내 2경기 연속 홈런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이정후의 추격포에도 샌프란시스코는 7-8로 분패했다.
이날 경기를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마쳤다. 시즌 타율은 0.288에서 0.286(168타수 48안타)으로 다소 떨어졌지만, 홈런 덕분에 OPS는 0.805에서 0.812로 올랐다.

한편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26)은 뉴욕 메츠와 원정 경기에 8번 타자 중견수로 나서 5회 선두 타자로 나와 기습 번트 안타로 시즌 1호 안타를 신고했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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