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상황 악용한 '노쇼·사기' 전국 확산‥소상공인 주의 필요
[뉴스데스크]
◀ 앵커 ▶
대선 기간을 틈타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를 사칭해 숙소 등을 예약해 놓고, 나타나지 않는 이른바 '노쇼'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특히 같은 이름, 비슷한 번호가 반복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는데, 특정 정당을 비난받게 하려는 계획된 사기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나금동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지난 13일, 강원 강릉의 한 숙박업소에 자신이 민주당 홍보실장이라는 한 남성의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이 남성은 명함 사진과 함께 선거 운동원 30명이 머물 숙소를 예약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 식당의 연락처를 보내며 수제 도시락을 미리 주문하고 결제까지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피해 업주 (음성변조)] "얼마냐고 했더니 처음에 1,800만 원 이야기하다가 도시락 한 개에 얼마냐고 했더니, 5만 원이래요. 수제 도시락이라서 비싸다고…"
업주 측이 식당이라는 곳에 연락하자, 상대는 빨리 돈을 보내라며 채근했습니다.
[자칭 식당 관계자 (음성변조)] "재료상에서 납품을 하는 데서 계속 기다리고 있어서…"
업주는 수상히 여겨 돈을 보내지 않았고 숙소를 예약한 홍보실장과 선거운동원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해당 인물은 홍보실장도, 당원도 아니며 해당 명함도 위조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이곳뿐만 아니라 춘천, 철원, 정선 등의 숙박업소에서도 민주당 선거운동원을 사칭해 예약을 한 뒤 나타나지 않거나, 돈을 뜯어내려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부는 예약자 연락처까지 같았고, 취재진이 전화를 걸어봤지만, 연결은 되지 않았습니다.
"연결이 되지 않아 음성사서함으로 연결되며 '삐' 소리 후 통화료가 부과됩니다."
최근 대전에서 민주당 선거캠프 관계자를 사칭한 사람이 이재명 후보의 명함 30만 장을 주문하는 등 전국에서 대선 상황을 악용한 사기 또는 노쇼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소상공인의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경찰은 이같은 사건에 대해 신속한 수사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나금동입니다.
영상취재 : 이인환(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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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이인환(춘천)
나금동 기자(iamgold@c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16443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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