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도 정치 주체입니다” 대선 맞춰 10만 모의 투표
청소년의 주권 의식을 표현하고 참정권 운동을 실천하는 청소년 모의투표운동 부산본부가 공식 출범했다. 이들은 다음 달 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 때 투표권이 없는 청소년 10만 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모의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청소년 모의투표운동 부산본부는 부산YMCA와 함께 15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기자회견에는 당사자인 청소년이 참여해 직접 투표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들은 “6월 3일 대한민국은 헌정 사상 두 번째 대통령 탄핵으로 조기 대선을 치르는 역사적 전환점에 섰다”며 “헌정질서 파괴의 책임을 묻는 이번 선거에서 비유권자인 청소년이 정치적 주체로 성장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며 출범 취지를 밝혔다.
이어 “이번 대선은 선거에 대한 관심, 민주시민으로서의 책임과 정치적 효능감을 체험하는 민주주의 훈련의 장”이라며 “대통령 후보가 내놓은 청소년 정책과 학교 내 민주시민교육의 방향 등에 대해 당사자인 청소년도 의견을 적극 표출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운동본부는 투표권이 없는 17세 이하 청소년(2007년 6월 5일 이후 출생자) 10만 명이 참여하는 온·오프라인 모의투표를 전국적으로 실시한다. 온라인 플랫폼(www.18vote.or.kr)과 전국 17개 시·도 오프라인 투표소에서 모의투표가 진행되며, 부산에서는 선거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부산진구 청소년 시설인 놀이마루 앞에 모의투표소가 마련된다. 모의투표 결과는 오후 8시 이후 발표될 예정으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청소년 모의투표운동 부산본부는 전국 YMCA 회원과 2017년 대선, 2018년 전국동시지방선거, 2020년 국회의원 선거, 2022년 대선, 2024년 국회의원 선거 등 다섯 차례 선거에 전국 15만 명 이상의 청소년이 참여하는 모의투표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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