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너, 새 교황 레오 14세 방문. 라켓을 선물하며 "플레이 해보실래요?"

김홍주 2025. 5. 15.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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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너가 14일 새 교황을 방문하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시너 뒷쪽으로 데이비스컵 트로피가 보인다.

ATP 1000 이탈리아오픈에서 8강에 올라있는 세계랭킹 1위 야닉 시너(이탈리아)가 새 교황으로 취임한 레오 14세를 방문해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ATP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시너는 대회 당일인 14일 부모와 매니저, 이탈리아테니스연맹 안젤로 비나기 회장과 함께 바티칸시국을 방문하여 지난 8일 콘클라베(교황 선거)에서 새 교황으로 선출된 미국 출신 레오 14세를 만났다고 한다.

시너는 테니스 애호가로 알려진 교황에게 라켓을 선물했고, 이를 받은 교황이 "나도 윔블던에서 뛸 수 있을까요?"라고 농담을 하는 등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만남이 이루어졌다.

시너가 공을 손에 들고 "좀 플레이해 보시겠어요?"라고 묻자 교황은 "(실내라서) 여기서는 뭔가 부숴버리겠는데요. 그만 둡시다"라고 조크를 날렸다. 교황으로부터 "로마는 어떻습니까? (투어에)돌아온 지 얼마 안 됐죠?"라는 질문을 받은 시너는 "대회 초반에는 조금 어려웠어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요. 하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리듬이 잡혔습니다"고 심정을 밝혔다.

시너와 교황이 만나는 자리에는 시너가 이탈리아 대표로서 우승을 이끈 2023년과 24년의 데이비스컵 트로피와 24년에 이탈리아 여자 대표팀이 획득한 빌리 진 킹컵 트로피도 전시되어 있었다. 시너와 교황은 그 앞에서 기념 촬영도 했다.

레오 14세가 교황으로 선출된 8일에는 이탈리아오픈 대회장의  대형 스크린에도 속보가 흘러나왔다. 이탈리아와 바티칸시국 모두에게 상징적인 순간이 되면서 관중들이 큰 박수로 화답하기도 했다.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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