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초광역 재난 대응, 자원봉사 동원 체계화"

기후변화에 따른 초광역적 재난이나 복합재난 발생에 대비해 자원봉사 동원 단계를 체계화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박지영 경기도자원봉사센터장은 15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통합적 재난 대응 위한 자원봉사 역할' 토론회에서 "초광역적 재난 등 변화하는 재난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선 자원봉사 체계의 근본적 정비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센터장은 "복합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매뉴얼 중심의 일감에서 벗어나 수요 기반의 활동 설계, 초동조사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며 "실질적 교육훈련은 관리자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자원봉사센터의 전문성을 높여 민관 협업을 강화한 재난대응 체계 마련도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박은선 유니스트 융합과학연구센터 교수는 우리나라와 일본 등의 NGO 사례를 통해 재난 초기의 유연한 대응, 취약계층 지원, 심리지원, 전문자원봉사자 활동 등 NGO의 강점을 소개한 한 뒤 "일감의 다양화와 지역 기반 협력, 정부와 시민사회 간 지속적인 논의 구조로 재난대응 체계를 포용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재난현장의 심리회복 전문인력 지원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됐다.
윤미경 경기도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재난현장에서 심리회복을 위해 전문 인력과 시민 자원봉사의 역할 구분, 초기 평가와 지속적인 사례관리, 트라우마 대응 체계 확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현수 경기언론인클럽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세월호 사고와 코로나 팬데믹, 이태원 사고 등에서 알 수 있듯이 다양한 분야의 민간단체, 시민사회의 호응과 참여가 따르지 않는다면 우리 사회의 재난 대응 체제는 실효를 거두기 힘들다"며 "효과적이교 통합적인 대응 체계를 갖춰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는 경기언론인클럽과 경기도자원봉사센터가 공동 주최, 주관했다.
이시모 기자 sim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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