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선 여론조사] 인천시민 후보 지지율, 이재명 50% 넘었다

이순민 기자 2025. 5. 1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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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일보·경인방송 여론조사]

이재명 50.8%·김문수 32.9%
이준석 8%…잘 모름 3.7% 응답

정당 지지율 민주 46.6% 1위
국힘 33.3%·개혁 5.3% 뒤이어

6·3 대선까지 20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민심 풍향계'로 불리는 인천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율이 50%를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30%대 초반,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한 자릿수 지지를 얻었다. 대선 승패를 좌우하는 최대 표밭인 수도권에서 인천과 경기 모두 '정권 교체' 여론은 과반으로 나타났다.

15일 인천일보·경인방송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3~14일 인천 거주 18세 이상 810명에게 실시한 '차기 대통령 선거 여론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4%p)에서 이재명 후보는 50.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김문수 후보는 32.9%, 이준석 후보는 8.0%로 집계됐다. 기타 후보는 1.6%, '없다'와 '잘 모름' 응답률은 각각 2.9%, 3.7%였다.

승부처로 꼽히는 중도층 조사 결과로 범위를 좁히면 이재명 후보 54.6%, 김문수 후보 19.3%로 격차가 벌어졌다. 이준석 후보는 중도층에서 15.0% 지지를 얻으며 김문수 후보를 오차 범위 내에서 뒤쫓았다.

연령별로는 이재명 후보가 '4050세대'에서 강세를 보였다. 40대와 50대 연령층에서 이재명 후보는 각각 68.5%, 63.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재명 후보는 20대(47.5%)와 30대(41.8%)에서도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고, 60대에선 45.4%로 김문수 후보(43.9%)와 오차 범위 안에서 팽팽한 모습을 보였다.

김문수 후보는 70대 이상에서 59.0%로 유일하게 이재명 후보를 앞섰다. 이준석 후보는 20대(15.9%)와 30대(14.5%) 연령층에서 전체 지지율을 상회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6.6%, 국민의힘 33.3%로 집계됐다. 개혁신당이 5.3%로 뒤를 이었고 조국혁신당 1.3%, 진보당 0.4%, 기타 정당 2.8%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에서 유권자가 가장 많은 인천·경기지역 여론은 '정권 교체'로 기울었다. 인천시민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중심으로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50.9%로 과반을 기록했다. '국민의힘 중심으로 정권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률은 33.4%에 머물렀다.

같은 기간 경기도민 800명(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5%p)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도 '정권 교체' 응답률은 50.9%로 집계되며 34.3%에 그친 '정권 유지'를 앞섰다. 경기도민 대선 후보 지지도는 이재명 후보 49.9%, 김문수 후보 35.9%, 이준석 후보 7.4%였다.

한편 인천·경기 유권자 10명 중 8명꼴로 투표할 의향을 밝히면서 조기 대선이 높은 투표율로 이어질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번 조사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률은 인천 79.7%, 경기 78.2%로 집계됐다. 지난 20대 대선 당시 인천 투표율은 74.8%, 경기 투표율은 76.7%로 전국 평균 77.1%에는 못 미쳤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

※이번 조사는 인천일보·경인방송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5월13~14일 인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1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해 무선 자동응답(ARS) 100%로 조사됐다. 인천 응답률 6.3%, 경기도 응답률 5.9%이며, 3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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