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때문에 파산 직전"…유명 연예인, 쫄딱 망한 '부동산' 스토리 [리폿-트]

진주영 2025. 5. 15.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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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진주영 기자] 최근 연예인들의 부동산이 잇따라 경매로 넘어가고 있다. 대출 이자 부담, 사업 실패, 예기치 못한 재정 위기 등이 그 배경으로 지목되고 있다.

▲ 이경실, 이촌동 25억 아파트 경매 진행

코미디언 이경실 소유의 서울 용산구 이촌동 아파트가 경매에 넘겨졌다.

부동산 경·공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경실이 소유한 293㎡(약 89평) 규모의 이촌동 아파트는 오는 27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경매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경매 시작가는 25억5000만 원이다.

이 아파트는 1970년대 초 준공된 24가구 규모의 단지 내에 위치하며 상당수 가구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이경실은 2007년 약 14억 원에 이 아파트를 매입해 지금까지 보유하고 있었다.

이번 경매는 이경실이 이 아파트를 담보로 빌린 돈을 갚지 못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A씨 명의로 설정된 근저당권의 채권 최고액은 18억 원이며 A씨는 지난해 9월 약 13억3000만 원의 채무 변제를 요구하며 법원에 임의 경매를 신청했다. 이후 채권은 한 대부업체로 넘어간 상태다.

▲ 정준하, 삼성동 집 경매로 넘어가다 

외식 사업가로도 활동 중인 방송인 정준하의 서울 삼성동 자택 역시 지난해 경매에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정준하가 소유한 삼성동 집에 대한 강제경매 절차를 개시했다. 정준하는 2005년 부친과 함께 이 집을 절반씩 지분을 나눠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자는 한 주류 유통 도매업체로 채권액은 약 2억 원에 달한다. 감정가는 약 17억9500만 원이다.

정준하는 방송인 박명수의 채널 '얼굴천재 차은수'에 출연해 자신이 운영 중인 횟집의 월 매출이 4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으나 주류 대금을 갚지 못해 자택이 경매로 넘어가게 된 상황이다.

▲ 정선희, 사채로 인해 집 경매 넘어가…"나도 모르게 넘어갔다"

개그우먼 정선희 역시 과거 남편 고(故) 안재환의 사망 이후 큰 재정적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채널 '메종레아'에 출연한 정선희는 남편 사망 당시의 고충을 털어놨다. "당시 은행 대출인 줄 알았는데 사채라서 바로 경매로 넘어갔다"며 "3개월 만에 이자가 9000만 원까지 늘어났다"고 밝혔다.

정선희는 "당시 (이)경실 언니가 '빨리 주변 동료들에게 도움을 청하라'고 했고 홍진경 씨는 '소주 반 병이라도 마시고 전화 돌려보라'고 조언해줬다"며 당시 힘들었던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 "결국 동료들이 하루 만에 3억 원 정도를 빌려줘서 집을 지킬 수 있었다"며 "이후 긴 시간에 걸쳐 빚을 갚았다"고 덧붙였다.

정선희는 "남들에게 폐 끼치기 싫어하는 성격이라 쉽게 손을 내밀지 못했지만 덕분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며 동료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 연예인들의 부동산 경매…그 이유는?

연예인들의 부동산 경매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주택을 담보로 한 대출, 외식 사업의 실패, 갑작스러운 경제적 위기 등 다양한 이유로 이들의 자산이 경매로 넘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부동산 시장의 침체와 금리 인상으로 인해 이런 사례가 더 늘어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진주영 기자 jjy@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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