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줌인] 움직이고 닿는다

고은정 기자 2025. 5. 15. 19:13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극단 푸른가시 '바람이 머문 자리'

움직이고 닿는다

비가 오는 구름은 옆에 두기로 하자
뭉친 슬픔이 어디 이뿐이겠는가

오늘은 바람
내일은 알 수 없다

살아 있어서 움직일 수 있어서
그대에게 닿아본다

닿지 못하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그저 움직이지 않을 뿐

보이지 않아도 느낄 수 있는
바람이 되어 닿아보자

사진=허명·글=이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