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윤석열 "선거 도움 되면 기꺼이 탈당, 하지만 탈당하면 지지자 빠져나갈 것"

2025. 5. 15.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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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 여부를 두고 갈등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거세지는 탈당 요구 속에 윤석열 전 대통령은 "선거 승리에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탈당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MB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탈당하면 지지율도 함께 빠진다"는 현실적인 우려도 함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후보 확정 이후 윤 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당에 남아 달라고 얘기한 적이 없다"고 확인했습니다. 본인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는 겁니다. 잔류, 탈당, 출당까지 김문수 후보와 윤 전 대통령의 진짜 속내와 전략을 집중 분석해 드립니다. 첫 소식, 정태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가 탈당하는 것이 대선 승리에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MB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구 여권 핵심관계자는 MBN에 "윤 전 대통령이 선거 승리를 위해 모든 걸 희생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은 본인의 탈당으로 지지자들이 함께 빠져나가는 것을 염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탈당 효과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전 대통령 탈당과 관련해 김문수 후보는 "대통령 본인의 판단"이라는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대통령의 탈당 문제는 제 생각은 우리 윤석열 대통령께서 판단할 문제이지, 탈당하십시오, 또 탈당하지 마십시오,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일…."

김문수 후보 측은 김 후보가 후보 확정 직후, 윤 전 대통령과 통화에서 "당에 남아달라"고 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즉각 부인하며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 김재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비서실장 - "윤석열 대통령과의 의사소통이 분명히 있었습니다. 김문수 후보자는 윤석열 대통령의 탈당 문제에 대해서 전혀 의견을 제시한 바가 없고…."

▶ 정태진 /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자신의 탈당, 출당과 관련해 당권 투쟁용인지까지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국민의힘과의 원활한 협의나 조율이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그래픽 : 이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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